1등은 당신처럼 SNS 하지 않는다 - 따라 하면 결과가 따라오는 SNS 마케팅 성공 공식
정진수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에 관심이 생겼던 이유는 히토슈타이얼의 전시 <미션완료_발렌시지>와 관련한

발렌시아가 상품마케팅에 관한 연관성이 궁금해서 좀더 알아보고 싶었던 이유가 컸다.

언젠가부터 초록색 검색창보다 해시태그 검색을 많이 하게 된다.

가장 최신의 경험치를 담아내고 있어서 (물론 이마저도 상업적 의도로 잘못된 정보가 많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 낚임 주의!) 일단 우선 검색순위에 오른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으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마케팅을 비롯해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들

이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SNS의 활용도가 상상 이상으로 커졌다.

 

 

데이터의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 스스로 알지 못하는 동안에도 우리의 사적인 기록들은

어느새 빅데이터로 반영이 되고, 알고리즘에 의한 자동 추천 광고 페이지가 뜨고 하는 일상이

어느 순간 파워블로거를 넘어 인플루언서들의 등장이 활성화되었다.

SNS를 활용해 보세로 저렴한 옷들을 대량으로 판매하고, 그들은 정작 명품을 소품으로 종종

등장시킨다. 푼돈 모아 명품족으로 살아가는 그들을 보며 종종 아이러니를 경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친과 소비자의 경계가 모호하고, 친분을 가장한 상업적 광고로 점점

몸집을 불려가는 그들. 대기업뿐 아니라 개인 쇼핑몰의 활성화 시대의 기반에는 SNS가 있다.

SNS 특성상 퍼져나가는 속도가 국경과 시간을 초월하고 이제는 정보의 글로벌화마저

우리의 현실이 되었다. 그런 시대에 소비자로, 혹은 마케팅을 필요로 하는 입장으로 각자

용도에 따라 플랜을 구상하는 과정에 참고할 만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레트로가 열풍을 일으키며 재미 삼아 유행처럼 번져갔던 마케팅 사례는 여전히 그 인기가

식지 않고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재미있는 레시피를 활용하던 제품이 또 하나의 제품의

로 출시가 되곤 하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다. 정보도 실행도 빨라진 배경에 또 큰 몫을 하는

SNS 사용자로 재미도 있지만 넘쳐나는 정보에 종종 피곤함을 느끼는 일도 많다.

 


 

 

발렌시아가는 하이브랜드와 로우 브랜드를 구분하지 않고 많은 브랜드의 제품들을 발렌시아

가화하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2천 원에 판매되는 이케아 가방을 가죽 소재로 바꾸어 수백만

원에 판매를 하는 것도 기존의 상식을 무너뜨린 사례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랜드를

흉내 낸 일명 짝퉁이라 불리는 모방이 발렌시아가에서는 역행하는 선례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책에는 또 다른 명품과 명품의 조합 사례를 소개한다.

SNS는 이제 정보뿐 아니라 개인을 브랜딩 하는 용도로도 일반화된 시대가 되었다.

글과 사진으로 콘셉트가 드러나는데 그 과정에서는 일반인들의 콘텐츠가 활성화되는

사례도 많아졌고 그 과정에서 수준 이하의 콘텐츠를 걸러내는 일도 우리의 몫이 되었다.

이왕 SNS 시대를 살게 된 이상 우리 각자가 좀 더 능동적인 자세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확장된 사고를 필요로 하는 이유다. 책을 읽으며 무심하게 지나쳤던 일상의 많은 사례들을

되짚어보는 과정이 재미도 있었고 다시 한번 숙고하는 시간이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