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블루 창비교육 성장소설 1
이희영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비에서 출간된 성장 소설. 가볍게 시작했으나 뒤로 갈수록 그 시기를 먼저 지나왔던 경험들도 떠오르고, 가장 빛나는 시기의 청소년기를 팍팍하게 보낼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수십 년 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이 한편으로 절망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대학 입학이 모든 것의 열쇠가 아닌데도 우리는 여전히 대학입시에 올인하며 좌절과 성취의 갈림길로 아이들을 내 몰고, 그 이후의 시기도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긴 마찬가지다.

꿈을 꾸는 일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그마저도 입시라는 관문을 통과하는 것으로 당락을 좌우하는 그런 시대. 장래희망으로 진로를 정하는 시기부터 늦었다는 말을 하는 시대.

남들이 뭐라 하든 자신이 진정으로 배우고 싶을 때, 도전하고 싶을 때가 가장 최적기라는 말을 어른인 우리는 왜 해주지 못하는 걸까.



인디언들은 기우제를 지내면서 곧바로 비가 오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고, 비가 내릴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언젠가 반드시 비가 내릴 것이란 믿음을 잃지 않는다고 한다.

인디언들의 기우제는 그래서 늘 성공으로 끝이 난다.

결국 시선의 차이란 똑같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이 제각각인 결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