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맥주 한 잔이 가장 어울리는 뜨거운 여름이 다가왔다.
가장 열렬하게 사랑하는 대상을 이야기하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와 음식에 관한 최고의 권위자를 마주할 기대감으로 흥미진진했다.
마트 진열대의 맥주구경하이 지루하지 않을 만큼 세상에는 다양한 맥주들이 참 많지만 여행지의 피곤함을 맥주 한 잔으로 녹여버렸던 순간에 마셨던 그 맥주는 여행의 순간을 자동으로 소환하기도 한다.
향으로 맥주를 음미하고, 음식의 재료로 활용되고, 음식 페어링과 칵테일, 무알코올 맥주의 재발견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맥주 재료와 역사적 사실, 양조상식은 맥주 애호가 뿐 아니라 초보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된다. 라거, 밀맥주, 에일, 발효 맥주를 비롯해 과일 맥주까지 방대한 종류별 특징과 정보를 담았다.평소에 선호하는 술의 종류와 비교해서 추천하는 맥주 추천 방식도 비교가 수월하다.
제품을 고를 때 패키지에 혹해서 구매 결정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초록병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신선한 느낌의 색상에 비해 기능은 떨어진다는 것과 위생상 캔 이나 병맥주 음용법 등 실용적인 정보들을 체크한다.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맥주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한다. 일상적으로 마시는 맥주도 한정적인데 새로운 맥주를 발견하고 특별한 날에 곁들이는 방법은 소소한 이벤트 같다.
미식여행이 맥주로도 가능할만큼 다양하고, 칵테일로 활용할 수 도 있으니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하다. 음식은 맛의 비중만큼이나 보기에도 좋은 음식이 주는 즐거움은 덤이다. 패키지가 하나하나 다 아트처럼 눈길이 간다. 종종 마트에서 패키지에 끌려 들고오는것들이 있다. 맥주를 어떤 컵에 따라서 마시느냐에 따라 맥주의 풍미를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 조화로운 음식으로 어울리는 맥주를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실용서적의 활용법
미트파이와 맥주의 조합도 실패하지 않는 음식궁합인데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단맛이 나는 음료수를 거의 먹지 않다 보니 맥주 한 캔 정도가 내게는 가장 적당한 알코올.
이탈리아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는 비라 모레티 (Birra Moretti)
일상적으로 마시던 맥주에서 좀 더 새로운 조합의 맥주의 맛을 보는 것도 일상의 소소한 재미, 어울리는 음식과 맥주의 궁합은 풍미를 더한다. 가끔은 맥주에도 예술이 공존한다. 전시와 연계한 패키지도 예쁘고, 그래서 더 맛있게 느낀 맥주와 예술 사이.
이렇듯 다양한 맥주에 대한 제조공정부터, 맥주와 음식 페어링, 맥주를 활용한 음식 레시피.
맥주와 관련된 양조 상식 정보까지 총망라한 책은 알찬 구성만큼이나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근간에 친구가 맥주 샘플러를 원하는 만큼 따라서 마실 수 있는 PUB가 생겼다고 하니 맥주 애호가들이 반가워할 만한 소식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