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일 자체로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작은 안도를 갖게 한다. 한 인간이 되는 일은 때때로 인간들을 감내하는 일이라고 했던 카프카의 말처럼, 전 지구적 인간, 동식물, 생태계 모든 존재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의 근거가 되
는 공생적 인식의 전환을 이야기했던 책 속 인터뷰이의 말처럼,
문장의 쓰임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허공에 흩어져서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 있는 말과 생각을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기고 전달하는 일이고, 너무 작아서 들리지 않는 말들을 귀담아듣고 기록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대화들이 끊임없이 이어졌으면 좋겠고,
귀를 기울이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