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전시장이었으면 소리로 접했을 사연들을 글로 읽는다.
익명의 화자가 남긴 저마다의 사연들을 읽다 보니 사람들의 삶이 그리 다르지 않다.
누구에게나 지나간 시간은 후회와 아쉬움으로 남기 마련이고 그런 순간들은 더 오래 기억된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관계들을 형성하고, 우리는 종종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묻곤 한다.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을 뱉어냈을 때, 하고 싶은 말을 차마 하지 못했을 때,그 말들은 결국 내 마음에 앙금으로 남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