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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 아주 작은 수고로 생애 최정점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이승훈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3월
평점 :

<아주 작은 수고로 생애 최정점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아주 흡족한 건강백서를 만났다. 즐겨 보는 프로그램에서 잠깐 동안이었으나 건강에 관한
명쾌하고 유익한 조언으로 인상 깊었던 저자의 책이라 더욱 반가웠다.
묵직한 두께만큼이나 종합적인 일상 건강의 체크리스트를 담고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사람몸에 관한 구조와 순환부터 질병의 근원적인 정보들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들을 사용해서 설명한다는 점도 반갑다.
사람의 몸은 부족하고 불완전해서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질병과 함께 살아간다고 저자는
말한다. 불필요한 공포감을 덜어내고 자신의 몸을 위해 가장 적절한 태도가 어떤 것인지
체계적으로 서술한다. 건강과 의학에 관한 어려운 지식이 아니라 일상에서 한 번쯤은 궁금해
하는 부분이나, 잘못된 오류로 이미 정설로 굳어진 정보들도 다루고 있어서 유용하다.
심지어 재미도 놓치지 않는다. 오랜 임상경험을 가진 의사의 경험들이 유쾌하게 소개되기도
한다. 실제로 마음이 심장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뇌 안의
변연계 즉 편도체에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읽으며 일상에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접하는
정보들에 대해 좀 더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뇌졸중>은 나이가 들어가며 가장 두려워하는 건강의 적신호다. 그 용어에 대한 길잡이부터
무조건 겁을 내기보다 일상에서 어떻게 관리하고 대처해야 할지 실질적인 조언들을 꼼꼼
하게 인과관계를 들어 설명한다. 뇌졸중은 홀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그 외 술과 담배에 대한 합병증으로 인과관계가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나면 평소에 건강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더 실감이 난다.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감기부터, 여전히 창궐하고 있는 바이러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에게 가장 필요한 건강 실용 백 서로 일시적으로 유행하듯 번지는 건기식에 대한 따끔한
일침과 조언도 반가웠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건강 정보나 건강보조식품에 대해 솔깃한 정보들이 넘쳐나는데
건강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일상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읽고 나서 더 생각하게 된다.
무조건 걱정하고 두려워하기 보다 일상에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고
바른 식습관이나 충분한 휴식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