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물들이는 수채화 일력 - 오리여인의 365일 만년 달력
오리여인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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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새 달력, 다이어리가 속속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걸 보니 연말이 곧!!
시간은 참 빠르게 제 갈 길을 갑니다.
그렇게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에 휩쓸리지 않고, 차분하게 남은 날들을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들.

🐤🐥🐣

오리 여인님이 아이 방에 걸어두고 싶어서 제작을 하셨다는 수채화 일력이 출간되었네요.
만년 달력이라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기분 좋아지는 그림과 문구들을 매일매일 선사합니다. 🍁🍂


코로나로 처음 일상이 멈추었던 어느 봄날 오리 여인의 책은 한 권의 비타민 같았다.

글과 그림이 마음에 한줄기 빛처럼 와닿았던 그녀의 책은 여전히 여운이 가득한데 이번에 반가운 기획

이 탄생했다. 매일매일 선사하는 수채화와 문장들을 품은 그녀의 손길이 빚어낸 일력은 매번 반복되는

계절과 반복되는 일상에 기분 좋은 여운을 더해줄 것 같아 반갑다.

지금 보니 그녀의 전작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라는 문장이 어쩐지 수채화 일력의 예고편처럼

느껴진다. 매일매일의 시간을 곱게 단장해 출시된 만년 일력. 실용성 또한 높인 기획이다.


책상 위에 올려두고 매일매일 일력을 넘기며 그날의 그림과 문장을 마주할 기대.



앙증맞은 스티커와 포켓 다이어리로 작은 수첩이 구성에 포함되어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새해 다이어리, 달력을 준비하는 것부터가 새해를 맞을 준비의 시작이다.

벌써 코로나 2년 차를 꼬박 채우고, 언제 끝이 날 지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날들이라 더욱 일상의 전환

이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정갈한 그림과 문장들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한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은 늘 허전하고, 아쉬움이 가득하기 마련인데 군더더기 없는 마지막 날의 초록.

참 좋았다.

새해에는 희망을 기대하며,

유난히 초록이 많은 것도 좋았다.

행복은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에서부터 나온다는 그녀의 문장에 고개를 끄덕이며.

해마다 같아도 해마다 다른 이야기들을 채워간다.

올해도 수고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각박하지 않게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온기를 나누는

날들이고 싶다.

 


믿는 만큼 성장하고, 믿는 만큼 할 수 있다. 성공이 최종 목표가 아니라, 하다 보면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게 마련이다. 시도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지만, 실패 또한 경험이 된다.

 

오리 여인 에세이.

"멈추지 않으면 언젠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아니까."

한걸음 한걸음 나의 보폭으로 사는 일에 대하여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함께 사는 것이니까

▶완벽하지 않은 날들이 쌓여

▶마음이 훌쩍 차오른다

 

그렇게 채워가고 싶은 마음으로 새 날들을 준비한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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