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려치우기의 재발견 -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야 할까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송현정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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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성공학의 기본 원칙에 1만 시간의 법칙을 필두로, 한 우물파기의 달인에 대해서 절대적인

가치를 둔 시간들이 있었다면, 이젠 그런 꾸준함보다 임기응변과 순발력이나 융통성이 더 필요한 시대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종종 일을 하거나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오히려 꾸준하고 한결같음이

장벽이 되는 순간들이 있다. 고지식한 사람들의 경우 함께 일하기 힘든 경우가 더 많았던 경험을 떠 올려

보아도 역시 현대사회의 대세는 융통성이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해가는 속도에 맞춰 살아가는 일이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종종 있는 걸 보면

역시 변화의 흐름에 따라 속도를 맞춰가는 것이 현대사회에서는 오히려 필요한 필수조건일지도 모르겠다.

공교롭게도 요즘 읽은 책들이 공통된 화두로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고 내가 삶의 중심에서

지켜가야 할 것들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이 책에서도 역시 타인과의 비교보다 나 자신의 마음의 소리

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다룬다. 많은 이들이 버티는 삶에 대한 중요성에 집착하다 보니 동명의

책이 출간될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향점을 융통성 있게 변경시키는 것도 능력인 시대가

되었다. 작심삼일의 반복되는 성취로 충분히 일상의 능률을 높일 수 있다.

즐겁지 않으면 꾸준히 실천하기도 어렵지만, 좋은 성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는 종종 타인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밀기 일쑤다. 의무감과 고정관념

에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막연한 미래를 위해 지금 현재의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는 없는지 숙고할 필요가 있다. 유한한 삶을 사는

생명체로서의 인간이기에 조급함에서 과정을 누리기보다 결과를 추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삶의 한 부분에서 본인 스스로가 즐길 수 있는 취미를 하나 갖는 것도 삶의 활력을 높여 주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종종 연애관계에서도 승부욕으로 관계의 어려움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을

만큼 필사적인 승부욕을 발동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집착보다 일정한 거리 유지가 관계에도, 자신의

삶에도 필요한 경우가 다반사다.

어떤 목표도, 결단도 결국은 내 삶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선택이라면, 이왕이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고 그 과정에서 작심삼일에 대한 죄책감도 전혀 가질 필요가 없다. 어차피 삼일씩 채워가는

알짜배기 방법도 하나의 요령이 될 테니까!! 내가 지향하는 가장 큰 중요한 원칙은

"할까 말까 할 때는 무조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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