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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머니전략 - 친환경 테마주부터 ETF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그린 투자 가이드
황유식.유권일.김성우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4월
평점 :

뉴노멀 코로나 19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 중에는 친환경,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크게 불러일으킨 것을
빼놓을 수 없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심각성들이 진작부터 대두되고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위기를
인식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뭔가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용어마저도 생소한 ESG 그린투자는 환경과 사회, 그리고 그 지배 구조를 함축하고 있는 용어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탈 탄소를 지향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핫이슈다.
그래서 투자증권사의 환경담당, 환경 이슈 전문가와 펀드 매니저가 뭉쳤다. 요즘 청년들의 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영끌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하여 투자와 미래자산 가치의 미래를 분석하는 움직임들이
연일 뉴스를 달구고 있다.
기후 위기의 시대 새로운 금융의 패러다임은 그린 스완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전 세계가 국지적인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연결고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루 생활권이 가능했던 만큼 국경 봉쇄 정도로 자국을 보호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는 점이 그 위기의식을 높인다. 이미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진작부터 대두되었던 만큼
다양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환경파괴와 변화의 속도는 놀랍도록 빠르게 전개된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전 세계의 많은 나라들과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각계의 예술가들까지 나서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오는 움직임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전시가
열렸던 크리스조던 또한 전 세계의 공통 과제라 할 수 있는 환경과 기후 문제를 그의 작품에서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숙고하게 하는 주제와 익숙한 영상 언어를 통해 많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 작품은 240만 개의 석탄으로 표현되었는데 인간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며 매초 대기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예상 파운드 수와도 같다고 한다. 미세먼지의 원인 중 하나도 석탄원료가 배출하는 연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표면상으로 검은 석탄만 가득한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모아이 석상의
이미지가 보인다. 칠레 이스터 섬의 라파누이족들은 문명화를 위해 나무를 자르고 고갈할 것을 알면서
멈출 수가 없었고, 집안의 대가 끊길 때마다 동상을 만들어 세웠는데 그 동상이 바로 모아이 석상이라는
전설이 담겨있다. 어딘지 쓸쓸하고 슬퍼 보이는 모아이 석상이 검은 석탄 더미에서 주는 이미지는
보기보다 훨씬 강렬하게 다가온다.
어쨌든, 투자시장의 지금 가장 핫이슈는 그린투자 환경과 관련된 분야임이 확실해질 수밖에 없고,
떠오르는 신흥 강자인 ESG EFT 뉴딜펀드와 함께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K 뉴딜 지수 5종을 비롯한 핵심
정보가 책 속에 수록되어 있으니 막연하나마 흐름을 읽고 주목해야 하는 분야의 흐름을 배운다.
탄소중립 시대에 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은 기업인에게도, 투자자에게도 중요한 문제임은
확실하다. 투자에 앞서 일상에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더욱 필요한 위기의 시간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