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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 - 최고의 나를 이끌어내는 부의 심리학
롭 무어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2월
평점 :

30세에 자수성가하여 부를 거머쥔 백만장자로 잘 알려진 영국의 롭 무어는 많은 이들에게 멘토링을
진행했고, 그간의 저서들도 베스트셀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이 책은 기존의 저서들
보다 먼저 읽을 것을 추천하는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의 접근인 자존감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간의 그의 저서들이나 롭 무어의 이론들과는 다소 의외의 설정처럼 보이지만 실상 어떤 일을 처리
하는 데 있어 개인의 마음가짐은 방향성과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롭 무어는 부와 심리적인 측면의 연결고리들을 잘 풀어 놓았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이나 자만심도 문제지만, 성공에 대한 과도한 목표 설정이나 욕심으로
인해 완벽주의를 추구하고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실수를 하는 경우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누구나 모든 일에 한때는 초보자 일수 밖에 없고, 부정적인 마음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 종종 범하기 쉬운 실수는 타인의 평가에 대한 부담이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나 타고난 재능에 대한 자신감 저하로 인해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평가절하하는 마음
가짐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의욕에 넘치는 과도한 목표 설정이나 완벽주의의 추구는 도전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갖게 한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현실에 대해 자기 확신과 자존감을 갖는 것이 인생의 초석이자 기반이 된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강조한다. 자신감 있는 마음가짐은 행동이나 표정에서도 드러나기 마련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지나치게 높은 자존감은 공감능력의 부족이나 과신으로 인한 계획과 준비의 부족을
드러내거나 유용한 피드백 등을 놓치게 할 수 있는 반면, 역설적으로 낮은 자존감은 오히려 겸손한
태도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자신의 한계를 의식해 자만심을 갖는 것보다 열심히 배우고 요행을 바라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역시 이 부분에서도 양가적인 측면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완벽주의가 되기보다 현실의 내가 더 나아지고 발전해 가는 과정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욕구를 갖는다. 권위에 대해 혹은 우리가 쌓아온 인생 경험에 대해 자신에게 필요한
인정을 추구할 때 큰 영향을 미친다. 삶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해한 감정들을 지양하고,
긍정적인 자기암시와 자존감을 세우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바른 태도라 할 수 있다.
스스로를 내성적이거나 외향적인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으로 옭아매는 일을 지향할 것을 조언한다.
인간은 환경에 반응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감정 중독이라는 책 속 표현이 이 책에 담긴 핵심 주제가
아닐까 싶다. 자책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감정의 균형을 유동적으로 활용하는 삶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스스로의 삶에 대한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책이다.
결국 부富또한 자존감에서 결정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마음가짐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장르 불문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꼽는 부분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