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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락 UNLOCK -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는 6가지 법칙
조 볼러 지음, 이경식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2월
평점 :

무언가를 새롭게 배울때 뇌의 연결은 강화되고 신경전달 경로는 점점 증가한다.
특정분야에 특출나게 능력을 발휘하는 뇌를 지니고 태어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서두에서부터
우리의 고정관념들을 일깨운다.
저자는 마인드셋 연구로 기존의 학습능력에 대한 이론에 대한 반론을 제기한다. 실제로 뇌과학자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인간성장과 학습에 관한 비밀을 밝히는 예시들을 사례별로 소개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인 발견들을 읽다보니 우물안 개구리처럼 우리는 스스로
자신이 세운 벽안에 스스로의 가능성을 가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자신의 재능과 능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그 사람의 잠재력에 큰 영향을 준다.
저자가 강조하는 '한계제로'의 관점.
"당신이 원하는 모든것은 두려움 건너편에 있다!"
실제로 MRI 촬영으로 입증된 틀렸을때 뇌가 더 활성화되고 실패가 신경회로를 강화시킨다는 것이 과학
적으로도 입증되었다. 반대로 공포를 느끼는 영역이 활성화되면 문제해결을 담당하는 뇌영역의 활동은
감소한다. 실패를 바라보는 관점이 인생을 결정한다는 말은 과한 표현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된다.
중요한 시험이나 결정을 앞두고 있을때 오히려 평소보다 못한 결과를 안게되는 경우도 심리적인 위축이
신체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되는 사례이다.
꽤 오래전 우리나라의 한 과학박물관에서 아인슈타인의 뇌의 일부가 전시된 적이 있었다. 세기의 천재로
불리우는 그의 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사는 그가 죽은 후에도 전세계를 돌아다니게 하는 아이러니가
무척 섬뜩하게도 느껴졌는데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사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했다.
과학적으로 그의 뇌를 분석한 과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의 뇌는 태고난 결과가 아니라, 실제로 많은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의 결과물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한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도 꽤 다양한 아이의 양육방식에 대한 책들을 읽었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에게
칭찬을 하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아이가 성장하며 마주하는 다양하고 낯선 상황들에 부모나 선생님은
어떤 방식으로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심에 두고 칭찬을 해야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이 책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번 언급되는데 좀더 섬세한 과정에 대한 관찰과 코멘트
가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한다. 아이가 어떤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 그림에서 언급된것 처럼 계단식,
혹은 학습구멍방식으로 묘사된 부분은 특히 양육자의 이해를 돕니다.
이 외에도 가능성을 깨우는 6가지 법칙은 문제 해결의 속도를 언급한다. 생각의 속도가 능력의 척도가
아님을 이야기 하는데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중심으로 어떤 문제나 인생의 대할때 학습능력이
빠르게 성장하는것을 알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시도하며 나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이
무엇인지를 찾게되고 창의성이 발현되는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또 하나는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연결하는 부분이다. 여러 사람과 협력할 수록 뇌는 유연해지고 삶이
더욱 풍성해 진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결국 저자가 강조하는 마인드셋의 비밀은 노력과 실패를 포용하고 위험을 무릅쓰라는것! 용기있는 자
만이 인생의 성공을 경험할 수 있다. 결과를 쫓지말고 과정을 즐기는 유연한 삶을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