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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리더의 7가지 비밀 - 청소년 기업가 정신 키우는 하브루타 습관
박미정.변선우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독서교육과 더불어 하브루타라는 용어가 언젠가부터 교육의 큰 화두로 떠올랐다. 한편으로는 교육법,공부법등 어떤 방법들이 시대별로 유행하는것이 약간 씁쓸하기도 하다.
교육도 마치 패션트렌드처럼 유행에 따라 변화를 맞고 있는것이다. 저자는 아이를 하브루타 방식으로 지도하며 책에서는 그 과정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하브루타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단순히 정보를 주는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주머니를 자극하는 대화법을 소개한다.

인간두뇌의 다양한 호르몬의 작용을 이해하다보면 어떤 방식으로 두뇌를 자극하는것이 좋은지 좀 더
구체적인 방법들을 찾게 되는데 도파민이라고 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는 긍정적인 중독을 통해
두뇌의 몰입도를 높여준다는 이론을 담고 있다. 그런 긍정경험들이 쌓이면 두뇌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무엇보다 호르몬의 긍정적인 활성화가 일어난다는것이 신기하다.
저자는 책에서 기업가정신 즉 창업정신으로 아이에게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교육방식을 추천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으로 실패의 경험에서 실행의 성공율을 높이는 과정을
설명한다. 실제로 요즘은 아이들을 워낙 귀하게 키우다보니 자녀가 실패의 경험에 노출되는것을 무척
어렵게 생각한다. 또한 아이들도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실패와 도전보다는 성공의 안전한 노선을 선호
하는것도 무시할 수가 없다.
실제로 아이에게 수동적인 교육방식은 성장후에도 많은 폐해를 남기게 된다. 일상에서 아이의 생활속
하브루타 방식의 대화는 적절한 넛지의 효과를 유도하고 실천과 도전의 과정을 통해 성장하게 한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세대는 베이비부머의 세대로 3차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왔다. 요즘 아이들은
그리고 기성세대인 우리도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변화를 겪고 있는데, 부모세대가 살았
던 시대의 경험을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것 또한 모순이다.

창업이라는 책속 테마는 아이에게 자기 주도력을 키우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이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분석하고 활용하여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고, 그에 따른 실천과제들을
생각해야 하는 시대이다. 그런의미에서 아이와의 일상생활에서, 그리고 책의 말미에 포함된 하브루타
도서목록을 참고하여 대화의 배경으로 삼아보는것도 추천한다. 점차적으로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는
아이의 일상에서 결정권이 아닌 조력자가 되어야 하는것을 생각해야 한다.
자신의 삶의 주도권마저 감당하지 못하는 성인으로 자라는것이 얼마나 위험한가 생각해보니 아찔하기
까지 하다.
책속의 다양한 사례들은 익히 우리가 알고있던 내용들이 많았다. 실제로 아이교육뿐 아니라 일상에서
우리가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것보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것들이 꽤 많다는것을 이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생각한다. 그러고보면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던가?
문득문득 아이를 키우며 누구나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도 아이가 성장하여 성인으로 자라는과정과 비슷
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한번뿐인 삶의 과정에서 자기주도적인 바람직한 삶을 살기위한 노력들을
제대로 해야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