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 나는 하루 한번, [나]라는 브랜드를 만난다
강민호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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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인상적으로 읽었던 저자의 두번째 책이다.

브랜드마케터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또한 나의 고정관념의 오류라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던 책이었고, 공감가득했다. 에세이류를 읽다보면 어느순간 한 개인의 영웅담처럼 흘러가는

경우 엄청 맥이 빠지곤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의 삐딱한 의심은 다행히도?!기우였다.


https://yeonv6.blog.me/221338035130

이번 책에서는 "나"라는 브랜드를 다룬다.

개인의 삶 또한 브랜드의 또다른 형태이다. 이번책은 그래서 삶과 일상에서 나를 주인공으로 브랜딩한다

는 점이 재미있고, 나 또한 궁금하고 관심이 많았던 주제이다.

나"라는 개인의 삶 또한 브랜드의 또 다른 형태라는 점에도 읽은 내내 공감이 된다.

그래서 이번책에서는 삶과 일상에서 나를 주인공으로 브랜딩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첫장을 넘기고 마주한 문장은 보자마자 내 마음에 와닿았다.

헤라클레이토스의 한 문장인 성격이 운명을 좌우한다는 문장을 소개하며 열정과 기분의 이해관계와

습관에 관한 부분을 읽는내내 기립박수를 치고 싶을만큼 와 닿았다.

삶의 연륜이 더해가고,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혹은 내 스스로도 종종 느끼며 스스로

자책할때도, 타인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생각들이 많아지곤했던 문장이다.

 

여행은 일상을 벗어나 또다른 경험을 통해, 일상의 부산스러움을 내려놓고 힐링하는 순간이라고 생각

하지만 어느순간 여행마저도 경험을 공유하기 바쁠만큼 정보의 홍수속에서 간혹 여행길이 너무 피곤한

경험들이 속출한다. 그간을 여행을 돌아보니 정서적인 감동의 순간들이 오래도록 남은 이유를 이 글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요즘 읽고 있는 책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을 읽으며 참 묘하게 통하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고있다. 누구나 목표를 설정하지만 누구나 목표를 달성하는것이 아님을 생각해보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방법의 차이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사실은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좁혀가는 것이라는 것,

그리고 과정의 오류들을 수정해나가는것등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마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사실.


결국 결핍과 열등감을 성장의 마중물로 사용하는냐, 아니면 자신만의 우물에 갇히느냐는 스스로에게

달려있다는것과, 열정은 빈도와 강도와 기간이 더해져서 그 빛을 발휘한다는 저자의 조언에 공감했다.

열정은 감정이라기보다 습관이며 특정한 명분에 상관없이 꾸준히 작동되는 행동이며, 열정적인 사람은

좋은 기분을 잘 유지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은 일상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긍정적인 태도이기도

하다. 가장 기본은 마음에 있다는것, 그래서 대부분의 심리학책들에서는 '마음챙김'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짜약이 환자의 긍정마인드로 인해 효과를 내는 플라시보 효과와 진짜 약인데도 의사와 약에 대한

불신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노시보 효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어차피 해야할 일이고, 어차피 한번

뿐인 인생이라면 마음먹기에 따라 어떤 삶을 가꾸어 가게 될지는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

나라는 브랜드에 대한 성찰의지를 북돋우게 만들었던 공감가득 추천하고 싶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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