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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윈터 에디션)
김신회 지음 / 놀(다산북스)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2017년에 출간되었던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가 겨울옷을 입은 winter edition으로 출간되었다.
어제는 2018년 겨울의 첫눈도 내렸고 진짜 겨울의 시작인것 같다.
크리스마스 연상되는 컬러에 소프트커버에서 하드커버로 표지도 더 단단해졌다. 묵직해도 나는 하드커버의 손맛이 춸씬 기분좋다.
무엇보다 산뜻한 표지만큼이나 반가운건 이번에 출간된 윈터에디션에는 본딩제본방식에서
견고한 제본방식으로 출간이 되어서 페이지를 쫙 펼쳐도 절대로 페이지가 갈라지는 참사를
막을수 있다는 것이 반갑고, 빨간 책갈피끈이 추가되었다.

표지만 봐도 기분좋은 느낌. 새로운 제본의 책을 받은 기념으로 다시한번 읽어본 보노보노의 문장들.
다독을 하다보니 반복읽기가 확실히 부족하다. 마음은 굴뚝같은데 조금 선별해서 양질의 책과함께
하는 시간들을 늘려보려고 한다.

같은책 다른느낌.
표지옷은 달라도 두 책의 구성이나, 내용 그리고 페이지구성도 꼭 같다.
"어른이란 모든걸 스스로의 힘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p82
"세월이 주는 장점 중 하나는 유연함이다. 유연함은 우리를 즐거움이나 재미에도 무던해지게 만들어 준다.
이는 재미없이 사는 사람이라는 뜻도 되지만 재미가 없어도 사는 사람이라는 뜻도 된다."p98

우리는 늘 가까이보다 멀리보는것을 갈망한다. 보노보노는 그런 우리의 삶을 일깨운다.
못하는건 능력보다 간절함이 원인이라는 책속 구절은 참 와닿는다.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말은 괜한 언어의 유희가 아니라, 그만큼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연말느낌 물씬 나는 책을 보니 얼마남지않은 올 한해를 돌아보게 된다.
유난히 부산했던 한해를 차분히 정리하며 돌아보는 시간이다.
우리집 책꽂이에 있는 보노보노 시리즈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