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스 수상한 서재 1
김수안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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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무심히 뉴스를 보다 매일매일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사건,사고 소식에 놀랐던 순간이 있다.

여전히 매일매일은 상상하기조차 힘든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서 매번 놀라게 되고, 가끔은 그런 일들에 무뎌지

곤 하는 순간도 있다.

 

ambos 양자. 양쪽, 두사람을 뜻하는 단어. 그리고 표지에서 느껴지는 뭔가 음산한 분위기의 스토리는

대한민국 스토리공모에서 수상한 작가의 작품이다.

강렬한 표지그림, 그리고 책장을 넘기고 접한 속지, 심지어 너무나도 단촐한 목차는 프롤로그, 본문, 에필로그로

그야말로 단촐하다.

 

"만약....."

가상의 순간을 꿈꾸는 경우 또 하나의 새로운 나를 아바타처럼 부리고 싶다는 공상을 했던 순간은 누구나 한번 쯤은 해 보게 되는 상상의 순간이다.

 

생사의 순간을 넘나드는 순간., 나 아닌 또 다른 내가 되고...사건 사고가 발생한다.

심리.액션.스릴러.

이책의 단촐한 세개의 카테고리(프롤로그, 본문, 에필로그)는 모두 심장을 쫄깃거리게 만드는 임펙트가 있다.

이야기속에 이야기를 담고, 그 내막을 추적해 들어가는 스토리들은 잠시도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인간의 심리와. 내면, 그러고보면 세상에서 가장 약한것이 인간의 마음이고 동시에 또 가장 사악한 것이 인간의

마음이라고 할수 있겠다. 너무나도 극과 극의 다른 성향을 동시에 갖고 있는 인간의 심리는 그래서 더 아슬아슬

하고 더 두렵고, 더 흥미진진하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인간사회가 발달하게 될 수록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그래서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공모전의 수 많은 작품들 가운데 발탁이 된 작품답게 스토리에서 날이선 칼날처럼 날카롭다는 표현이 그야말로 절묘하게 들어맞는 다는 생각을 했다.

 

"살면서 단 한번도 노력하지 않고 뭔가를 얻는 적이 없었다. 드디어 처음으로, 가만히 있기만해도 원하는 걸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그냥 이루어지는 일도 없다.

책속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조금 과장되게 표현되었다 할지라도 인간내년에 한번 쯤은 품어 보았을

복잡하고 다양한 심리묘사를 통해 인간 삶의 궤적에 대해 조금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뭔가 영화 한편 본 것같은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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