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5년 11월

심리학 박사님 되시는 분이 어쩜 이렇게 예쁘게 글을 잘 쓰셨는지 모르겠다.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서 그런지 하나하나 들어주는 예시도 너무너무 재미난 것들이라서 심리학적인 용어가 전혀 어렵지 않게 다가왔다. 또, 그러한 예들 때문에 책속에 열거된 많은 이야기들을 꼭 실천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혹시, 책에도 심리학적인 무언가를 마법 걸듯 걸어 놓으신건 아닌지...

 

이런 처세술이나 자기계발류의 책들을 읽으면 항상 읽는 그 순간 뿐이다. 실천해야지...마음을 먹다가도 책을 덮는 순간 모조리 다 까먹어버리는데, 마지막에 쓰여진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이 책 만큼은 절대 잊어버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에 나온 여러가지 이야기들 중에 내게 꼭 필요한듯한 것들,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것들을 다이어리에 적어두었다. 물론 또 잊어버리고 이런 저런 행동을 하게되겠지만, 적어둔걸 한번, 두번씩 읽다보면 언젠가 나도 남들과 1%가 다른 끌리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 권위의 효과Authority Effect - 권위를 상징하는 복장에 따라 사람들의 태도나 행동이 달라지는것.

* 유사성의 원리 principle of similarity - 서로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끼리 호감을 느끼는 것.

   ↔반감가설Repulsion hypotheses - 자기와 공통점이 없는 사람에 대해 반감을 느끼는 경향.

* 에펠탑 효과 Eiffel Tower effect - 파리 시민들이 날마다 보는 에펠탑에 정이 들어가듯 단지 자주

   보는  것만으로도 호감이 증가하는 현상.

* 근접성의 효과Proximity effect - 가까이 있을 수록 사람들이 서로 친해지는 것.

* 기대치 위반 효과 Expectancy violation effect -  어떤 행동이 기대치에 어긋났을 떄 더 기분이 나빠

  지는 것(부정적 발언 → 긍정적 발언)

* 정서적 전염Emotional Contagion - 어떤 사람의 감정 상태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현상

* 안면 피드백 이론Facial Feedback Theory - 표정을 바꾸면 감정상태가 달라짐.

* 보상 감소 이론Reward Reduction Theory(스스로를 사랑할 것!) -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위로와 격려

  같은 보상을 받기위해 시작된 자기 비하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을 짜증나게하고 그로인해 보상이 오히

  려 감소하게되어 우울증을 겪게된다는 이론

* 자기도취 Narcissism과 자기애 Self-Love를 혼동하지 말고, 자기애Self-Love와 자긍심Self-Esteem

  을 가질것!

* 호감의 상호성Reciprocity of liking -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심리적 현상

* 오찬효과Luncheon Effect - 음식을 대접 받거나 함께 먹게되면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늘어나는 것.

* 진실만큼 마음에 거슬리는 것은 없다. 컴플렉스를 건드리지 마라!

고구마가 내 몸을 살린다

고구마가 내 몸을 살린다
진견진 지음, 유리타 옮김, 신민식 감수 / 한언출판사 / 2006년 9월

"고구마"라는 녀석의 이름만 보고서 책을 집었을정도로 나는 고구마를 좋아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맛있다!  우유랑 혹은 김치랑 먹으면 그 맛이 세상 어떤 음식보다 맛있고,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아서 매우 좋아라한다. 내가 그리도 좋아하는 고구마라는 녀석이 어찌하여 내 몸을 살릴까 싶어 보게되었는데, 고구마만이 내 몸을 살리는 것은 아니었고, 책의 시작에서부터 진견진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계속 그렇게 이야기를 들으니 살짝 사이비 종교같은 느낌도 들고해서 책에 대한 확~ 열려있던 마음이 살짝 닫힌 채로 읽었다.

 

또 끝까지 읽긴 했으나, 계속해서 반복된 내용들은 흥미를 전혀 유발시키지 못했고, 확실히 의학적으로 검증이 되었는지도 와닿지 않았다. 제철, 제 땅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먹는것은 분명 건강에 이롭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제철, 제 땅에서 나는 음식만으로 병원에서도 포기한 병들을 치료 할 수 있을까...??? 고구마 이야기를 듣고 싶어 보게되었는데 아무래도 제목과 책의 내용은 약간의 차이가 있는듯하다. 뭐, 그랬거나 말았거나, 난 계속 내 사랑 고구마를 먹을테야!

스타일 북

스타일 북 - 서은영과 장윤주의 스타일리시한 이야기
서은영.장윤주 지음 / 시공사 / 2006년 8월

 참 패셔너블과는 거리가 먼 여자다. 옷을 사고, 화장을 하고, 거울 앞에서 이 옷 저 옷을 맞춰보는것 보다는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여행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물론, 나도 화장을 하거나 예쁜 옷을 입었을때 나의 자세와 태도가 변한다는 것을 알고있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예뻐보일떄면 꼭 누군갈 만나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옷이란, 화장이란, 어떤 스타일이라는 것은 여자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이고 또 사람의 기분까지 좌지우지 하는 것이라는걸 알지만, 마음처럼 스타일에 신경쓰고 살기 참~ 힘들다. 미술적 감각이 워낙에 둔한데다가 옷에 대한 욕심도 그다지 없는 편이라 대충대충 해서 다니는데... 여성으로써의 매력을 위해서 좀 꾸미고 살아야지.... 이제 겨우 20대 초반(내년이면 중반;) 인데, 이렇게 귀찮아서야....!! 그리고, 생각보다 자기자신을 꾸미는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자기에게 어울리는 향수 하나 찾기에도 시간이 걸리고, 옷은 더더욱 말할것도 없고...
 

당장 눈앞에 내걸린 취업이라는 문턱 앞에서도 부족한 시간탓에 정신이 없는데, 옷에 화장에 머리에, 게다가 이 책에서는 속옷까지도 스타일을 요구하니...참으로 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 만능이 될 수는 없을까?! 스타일좋으면서 공부도 잘하는...!

 

여자로 살아가기...참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문득 깨닫는다. 여자로 살아가기 힘들어도,절대로 여자이길 포기하진 말자! 화이팅^^

청춘표류

청춘표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연정 옮김 / 예문 / 2005년 3월

책을 읽고 느낀점...???

내 진작에 다치바나 다카시라는 작자가 다방면에 관심도 많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온갖 책들을 읽어대며 전문가보다 더 전문가 같은 사람이고, 또 그에 관련된 저서도 많고 한거 알고 있었지만은, 이런 책까지 썼는줄은 몰랐다. 책 속 이야기들은 한국에도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들, 내용들이었지만,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라 조금은 특별한 듯한 느낌이다. 매 사냥을 하는 사람이라든지, 직물관련된 일이라든지...너무 생소한 이야기들이었으나, 그 생소함이 신선함으로 다가왔기에 나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했다.

 

헌데, 앞 부분을 찬찬히 읽어나가면서 안타까웠던 점이 세계에서는 인정받는데 일본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며 예술성은 인정 받았지만 여전히 궁핍하게 산다는 이야기들을 볼때마다 짜증이 살짝 났다.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부와 명예 그리고 행복까지도 모두 얻어 살고 싶다. 셋 중 하나를 포기하라면 명예를 살짝 가볍게 두고 싶지만, 내 기준에서는 어느 하나도 놓치도 싶지 않는 것들이다. 어릴땐 행복하기만 하다면 가난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으나, 나도 나이가 들고 세상 살다 보니 행복함 하나만으로는 세상을 살아 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어쩔 수 없는 속물이며, 성인을 동경하기는 하나, 내가 성인이 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책속에 등장하는 그들의 노력과 성공. 그리고 명예로운 위치에는 박수를 보내주고 싶지만,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은 아니다. 단지 나는 그들의 열정만을 배우고 싶다. 명예롭고 행복하지만 가난한 삶을 살고싶진 않다.

 

 

나의 인생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오늘 학교에 공병호 박사님이 와서 강연을 했다. 10년후, 5년후, 1년후에 대한 계획을 세우라고 했던 이야기가 문득 생각이 난다. 장기계획, 중기계획, 단기계획 이라고 경영의 이해 수업시간에 배웠던 것이라 그런지 머리에 쏙쏙 들어왔는데... 기업이든, 개인이든, 계획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것이지만, 쉽게 설정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내게도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생각은 하고 있다. 내년엔 내가 몹시 가고 싶어하는 모 기업에 취업을 하는것. 그리고 5년쯤 후엔 결혼을 하는것. 나도 안다. 이 따위 계획으로는 절대 성공 할 수 없음을...당장 닥친 나의 문제가 취업이다 보니 취업을 위한 공부에만 급급하여 중기계획이나 장기 계획을 세워놓고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전혀 없다. 올 겨울 방학엔 취업 준비로 이것저것 해야할 일들이 많겠지만, 꼭 중기, 장기 계획을 세워 또 그 계획을 이루고자 노력하여 정말로 나 스스로 인정하고 멋지다고 말할 수 있는 인생! 그런 인생 한번 살아보자!!!

세계 시장에 나를 팔아라

세계 시장에 나를 팔아라
이기찬 지음 / 더난출판사 / 2006년 8월

"무역의 이해"라는 수업을 듣고 있다. 법경대학 기초과목이고, 또 내년에 취업을 하게되면 무역회사 쪽으로 가고싶어서 이 수업을 들었는데, 무역이라는 녀석이 너무나 매력적인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무역이라는 녀석에 대해 알고자 이것저것을 뒤적여 보고, 내년초에는 무역관련 자격증인 국제 무역사나, 무역영어에 도전하려고 준비중에 있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이 책은 그런 내 꿈에 불을 확~ 지펴주셨다!

 

무역이라는 일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쉽게 설명이 되어 있고, 매력적이지만, 쉽지만은 않다는 이야기도 해주셨고, 또 지난 한학기동안 배운 "무역의 이해" 수업 내용의 엑기스를 추려낸듯한 느낌이기도 하다. 외워야할 용어들도 많고, 꼭 알아야만 하는 것들도 많은데 진짜 무역 실무에서 필요한 용어들만 콕콕 찍어서 설명해두어 너무 좋았다.

 

나는, 아직은 무역에 대해 문외한 수준이지만, 이렇게 무역에 관련된 책들을 하나, 둘씩 읽어가다보면 언젠가는 나도 세계를 상대로 무역을 하게되는 멋진 여자가 될 수 있겠지?!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 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