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로만 느끼는

한 아가씨가 있었다

아저씨는 그게 아닌데

아가씨에겐 그저 아저씨일뿐

아저씬

매일 밤이면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자정이 넘도록

음악을 틀어 놓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루의 피곤의 지쳐도

그립고 그리워서

가게 문을 열어 놓고서

기다리고 기다린다

몹시도 참을수 없을땐

문자를 보낸다

하고픈 말은 많은데

그저 잘자 ! 라는 말밖엔

그저 잘자

보고 싶다는 말대신

그저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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