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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 도둑비 - 순 우리말 민화 동시집 ㅣ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4
김이삭 지음, 이순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10월
평점 :
가을 바람이 살랑이더니..
어느 덧.. 헛.. 추운 바람이 쓱 부는 요즘입니다..
이번 일요일에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릴꺼라고 해요..
순 우리말로 나타내는 비와 관련된 말.. 이쁜 그림과 함께..
아름다운 시와 함께 보았답니다~~
여우비와 도둑비.. 라는 것은 살짝쿵 알겠지요? ㅎㅎ
시집이 아름다운 순 우리말로 꾸민 아름다운 시집입니다..
양장본이라 더욱 고급진 이 느낌....
첫 장을 넘기니.. 오.. 가랑비가 나옵니다..
가랑비라는 말의 뜻을 알 수 있도록 시 밑 부분에 설명을 써 놓아서 좋더라구요..
또 가랑비에 맞는 시를 재미나게 표현해서 가랑비의 의미를 더욱
잘 알 수 있도록 했죠~
그림도 넘 귀엽게 함께해서 시와 함께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ㅎㅎ
개구리가 정말 샤워를 하는 듯 연꽃대 아래에 앉아 있네요~
약이 되는 약비.. 우리 선조님들은 어쩜이라 말도 잘 지으시는지..ㅎㅎ
농사와 관련되어 많은 비들이 나오더룩요..
아무래도 우리 나라는 농사를 주업으로 했던지라 그랬던 듯 합니다.
모낼 무렵에 한 목 오는 비..ㅎㅎ 역시 농사와 관련되어 있지요~
오란비는 저도 처음 듣는 말이 었어요..
들었어도 잊었던 말이겠지요.. 장마의 옛 말이라네요..ㅎㅎ
요묘한 재미가 있는 말이다 싶었어요..
여우비 도둑비는 한 권을 보고 나면...
우리 말이 참 다양하구나.. 비를 나타내는 말이 이렇게 많구나를 느낄 수 있어요..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지요..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 공주님과 오래도록 볼 책이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