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리나 바우솔 작은 어린이 24
이경혜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3학년인 우리 집 꼬맹이는...

어렸을 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좀 소심한 편이랍니다..ㅎㅎ

어릴 때는 더 해서 쭈뼛쭈뼛.. 옆에서 보기 참 답답 했더랬지요..

하지만 이것 역시 아이의 특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좀 자라니 바뀌는 것이 조금씩 보이기도 하구요..

같은 나이의 리나를 만나며 더 용기를 내어 보길 바랍니다..

 

제목이.. 용감한 리나... 예요..

왜 용감한이 들어갔을까? 용감하지 않은 아이가 용감해 졌다는 이야기 일까?라는

예상이 조금은 듭니다..ㅎㅎ 일단 표지의 그림이 넘 이뻐서 공주님의 흥미를 확 끌었어요..

 

리나는 조용하고 조금은 소심한 아이랍니다..

학교에서는 늘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 칭찬만 받던 아이가..

어쩐 일인지.. 웅변 캠프에 참가를 해요.. 이상해요...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창피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지요..

 

리나가 웅변 캠프에 참가한 이유는 바로 쌍둥이 언니 나리 때문이었어요...

둘은 일란성 쌍둥이라 겉 모습이 정말 똑 같다네요..

언니가 리나가 원래 가기로 했던 미술 캠프에 좋아하는 남자 아이가 있다며

캠프를 바꿔 가자고 했던 거지요..ㅎㅎ

 

리나와 너무나 맞지 않는 웅변 캠프..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아이들 사이에서 리나는 참으로 힘들어 해요..

 

그러다 사건이 발생하지요..

바로 폭우.. 폭우로 대피를 해야하는 상황이 온 것이죠..

겁쟁이 리나.. 자신이 나리 언니 였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랬더라면 아마 용감하게 나섰을거라고 말이지요..

 

리나는 결국 어떻게 했을까요? ㅎㅎ

표지에 답이 나와있지요~~ 리나가 이렇게 용기를 낸 것은

사실은 자신 안에 있는 또 다른 용감한 내가 나온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은이가 등장시킨 일란성 쌍둥이 역시..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 아닐까 했어요..

글과 그림 모두 참 수려했던 책이었어요..

공주님도 아주 재미나게 보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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