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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이 너무 좁아! - 다문화 ㅣ 고래이야기 공동체 1
안드레스 피 안드레우 글, 유 아가다 옮김, 킴 아마테 그림 / 고래이야기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선입견이라는 것..
정말 무서운 것이지요..
요즘 유행하는 복면가왕이라는 프로를 보면..
그동안 편견에 가려져 잘 듣지 못했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아기 였을 때는 없었을 편견이라는 안경..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알아 봅니다..
벌집이 너무 좋아는 평범한 벌집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입니다..
벌 모습이 너무 뚱뚱해서 벌이 아닌지 알았나요? ㅎㅎ
평화롭던 벌집 나라에 큰일이 벌어 집니다..
바로 벌집이 좁아 졌데요.. 이게 무슨 일인가..
조사단이 파견되고 조사가 시작됩니다..
밝혀진 것은 바로.. 꿀벌 한 마리가 더 있다는 것..
순간 시간이 멈춘듯 모든 꿀벌들은 패닉에 빠지게 됩니다.
여기서 표현 하고자 하는 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타부와 두려움이 아닐까 싶어요.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벌 한 마리 때문에
벌집이 좁아졌다고 생각하고 그 생각은 자신들의 삶을 위협한다고까지 발전되지요..
그래서 그 벌을 찾기위해 여러가지 방법들을 내 놓습니다.
출생증명을 발급하자, 거짓말 탐지기를 만들어 밝혀내자 등등..
이런 소란한 와중에 여왕벌이 차분하게 말 합니다..
그 벌을 위해서 그냥 하나의 방을 더 만들어주자고 말이지요..ㅎㅎ
정말 현명한 여왕벌.. 지도자의 중요성이 나오는 대목이었어요..
편견과 두려움을 내려 놓은 벌들은.. 여왕벌의 말 대로..
새로운 방을 만들어 놓습니다..
벌 나라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어요..
그런데 새로운 방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네요..
그냥 성급한 걱정이 만들어낸 두려움이 아니었을지요..
간략하지만 이것저것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책 중간 중간 세세하게 읽으면 재미난 말들도 많이 찾을 수 있었구요..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책 하나가 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