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먼지가 내려와요 미래 환경 그림책 9
이경국 그림, 김수희 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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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기 오염지수가 엄청나다는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까요..

작년 봄부터 극심해진 대기 오염지수..

올 정말 심하게 초미세먼지 지수가 높았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그것 먼저 확인했더랬지요..

여름이 되면서 좀 덜해지긴 했지만.. 정말 끔찍했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라니..

 

우리는 죽음에 직면해 있는지도.. 

아이 책 치고는 주제가 너무 무거운것 아니냐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제는 현실을 직시 시켜야 하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표지에서 풍기는 암울한 기운.. 대략 짐작이 가시리라 생각이 되네요..

 

머리를 묶은 아이가 자신의 친구 메이링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메이링은 얌전하지만 노래를 잘 하는 아이래요..

그런데, 봄이지나고 여름이 되면서 메이링은 아프기 시작했어요.

숨이 쉬어 지지 않아서..

 

메이링의 폐는 폐암에 걸린 어른처럼 갑갑합니다..

숨쉬기가 어려워... 힘들어서.. 이런 말 자체가 참으로 가슴아픈 말인듯합니다.

숨이란 것은 몇 초만 쉬지 않으면 우리는 죽어버리는 것이니까요..

 

결국 메이링은 오래 못가 죽음의 길로 들어 섰답니다.

주인공은 파란 하늘을 꿈꿉니다.. 우리 모두 그러하듯이요..

주인공이 사는 중국의 마을에서는 이런 파란 하늘을 본 적이 없데요..

공장이 많은 지역이라 늘 뿌연 하늘뿐...

 

결국 주인공도 병원 신세를 지게 됩니다..

자신도 메이링처럼 죽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하는 아이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 꼭 이루어 졌으면 하였지요..

 

 공주님은 이 책을 슬픈 책이라고 부릅니다.

표지도 내용도 너무나 슬픔이 뚝뚝 묻어나요..

 

우리 아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좀 더 깨끗했으면 하네요..

그러려면 초미세먼지를 만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야하고..

환경을 보호해야만 하겠지요..

실제 중국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책이라 정말 많이 와 닿았네요..

우리 모두 노력할 때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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