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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먼지가 내려와요 ㅣ 미래 환경 그림책 9
이경국 그림, 김수희 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5년 6월
평점 :
요즘 대기 오염지수가 엄청나다는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까요..
작년 봄부터 극심해진 대기 오염지수..
올 정말 심하게 초미세먼지 지수가 높았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그것 먼저 확인했더랬지요..
여름이 되면서 좀 덜해지긴 했지만.. 정말 끔찍했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라니..
우리는 죽음에 직면해 있는지도..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630/pimg_7298431541232059.jpg)
아이 책 치고는 주제가 너무 무거운것 아니냐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제는 현실을 직시 시켜야 하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표지에서 풍기는 암울한 기운.. 대략 짐작이 가시리라 생각이 되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630/pimg_7298431541232061.jpg)
머리를 묶은 아이가 자신의 친구 메이링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메이링은 얌전하지만 노래를 잘 하는 아이래요..
그런데, 봄이지나고 여름이 되면서 메이링은 아프기 시작했어요.
숨이 쉬어 지지 않아서..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630/pimg_7298431541232062.jpg)
메이링의 폐는 폐암에 걸린 어른처럼 갑갑합니다..
숨쉬기가 어려워... 힘들어서.. 이런 말 자체가 참으로 가슴아픈 말인듯합니다.
숨이란 것은 몇 초만 쉬지 않으면 우리는 죽어버리는 것이니까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630/pimg_7298431541232063.jpg)
결국 메이링은 오래 못가 죽음의 길로 들어 섰답니다.
주인공은 파란 하늘을 꿈꿉니다.. 우리 모두 그러하듯이요..
주인공이 사는 중국의 마을에서는 이런 파란 하늘을 본 적이 없데요..
공장이 많은 지역이라 늘 뿌연 하늘뿐...
결국 주인공도 병원 신세를 지게 됩니다..
자신도 메이링처럼 죽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하는 아이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 꼭 이루어 졌으면 하였지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630/pimg_7298431541232066.jpg)
공주님은 이 책을 슬픈 책이라고 부릅니다.
표지도 내용도 너무나 슬픔이 뚝뚝 묻어나요..
우리 아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좀 더 깨끗했으면 하네요..
그러려면 초미세먼지를 만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야하고..
환경을 보호해야만 하겠지요..
실제 중국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책이라 정말 많이 와 닿았네요..
우리 모두 노력할 때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