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슈가 울던 날 초록별 시리즈 5
후쿠 아키코 지음, 후리야 가요코 그림, 김정화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격고.. 또 그것을 극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TV에서 보니..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다네요..

자살을 시도한 부모 밑에 자란 아이들 역시 자라서 자살을 시도할 확률이 높다 하네요..

그리고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살률이 높다는 것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구요..

사람이 살아가려면.. 살아갈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이든.. 나를 보물로 생각하는 가족이든 말이지요..

누구나 어려움이 있고 그것을 극복하며 살아야 함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이야기...

왕따 슈가 울던 날...

너무 힘들고 지쳐서 이젠 죽어버리고 싶어요...

 표지의 상냥한 미소를 짓고 있는 할머니.. 꼬맹이 할머니구요.. 그 옆에 아이가

슈~ 랍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벚꽃 병원이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그 병원에는 슈의 엄마가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처음 꼬맹이 할머니를 만난 어느날.. 할머니는 상냥한 미소로 슈를 마주대해 줍니다..

슈는 엄마가 늘 일에 바빠서.. 집에 혼자 있는 것이 싫었고..

할머니의 환한 미소가 너무나 좋아서.. 매일 할머니 병원에 들렸지요..

그러면서 할머니도 가족이 있었고 그 가족은 가슴 속에 뭍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슈가 아침에 학교를 가려고 하는데.. 다리가 움직여 지지가 않아요..

무슨 일일까.. 그 동안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지만.. 엄마에게 말하지 못했던 슈의 마음이..

드디어 표출이 되고.. 슈는 꼬맹이 할머니에게서 위로를 받습니다..

너무 힘들고 지쳐서.. 죽고 싶다는 슈의 말에 할머니는 따뜻한 위로의 말과 상냥한

손으로 위로를 해 주십니다.. 그랬던 꼬맹이 할머니가.. 어느날 삶의 끈을 놓고 싶어하는

장면을 본 슈... 할머니 역시나 너무나 힘들고 지쳤지만 늘 웃어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꼬맹이 할머니가 자살을 결심한 날.. 밤 하늘의 별을 보고 다시 마음을 추스른 그 모습..

그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와 슈...

꼬맹이 할머니의 미소는 슈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있겠지요..

꼬맹이 할머니가 슈를 위로해 줬어..

공주님...아픈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셔서.. 병원에 있는 할머니가 낯설지 않았지요..

하지만.. 늘 웃고 있는 꼬맹이 할머니 모습은 부러웠겠지 싶으네요..

글밥이 좀 되는 책인지라.. 몇 일을 나누어 읽어 주었었는데요..

넘 재미나게 이야기를 기대하더라구요..

읽어 보았기 때문에 책장을 넘기며.. 군데 군데 기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또 읽어 보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내용이 담긴 책이라.. 공주님 마음에 많이 남는 책이 될거다 싶어요..

누구에게나 힘든 일.. 고통스러운 일은 있지만..

그것을 대하는 태도.. 마음이 참 중요하다 싶습니다..

아프다고.. 우울한 마음 우는 얼굴만 한다고 안아픈 것도 아니구요..

꼬맹이 할머니처럼 아파도.. 웃음을 보이고.. 다른 사람의 위로가 될 수 있는..

마음이 강한 사람이 되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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