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책가방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25
에마 앨런 글,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오늘.. 아.. 공주님 입학식이 있었답니다...ㅎㅎ

아침 9시 30분에 시작을 해서.. 1시 넘어 끝이 났지요.. 입학 첫날부터 급식까지..

내내 지켜보고.. 옆에 있어주는 것도 참 힘이 들더라구요..

내일부터는 정말 혼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지내야 하는데.. 걱정이 가득입니다..

입학식 시작 전에 일찍 가서 하나 둘 들어오는 친구들을 보았는데요..

모두 알록달록 이쁜 새 가방을 매고 들어서더라구요..

입학~하면 아이들에게는 역시.. 가방이죠..ㅎㅎ

못생긴 가방의 변신~

 주인공 여자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로켓무늬가 그려진 가방을 갖고 싶었어요..

하지만 엄마가 사주신 가방은 그냥 네모난 빨간 가방이었지요..

심통난 표정이지요? ㅎㅎ 맘에 너무 안 들었던 것이지요..

친구 하워드는 샘나게도 주인공이 갖고 싶던 그 노란 로켓 가방을 턱~ 하니 메고 옵니다..

아이의 눈에는 친구들의 가방만 보여요.. 너무나 멋지고 반짝반짝 해 보이지요..

사실 자신이 갖고 있지 않으면 더 멋져보이고.. 그런 것이 사람 심리죠..ㅎㅎ

여자아이는 자신의 가방이 맘에 들지 않아 로켓 집 안으로 쏙 숨습니다..

친구가 따라와 함께 놀기 시작하면서.. 가방은 수많은 변신을 하게 되지요..

무엇이든지 뚝딱 나오는 요술 가방으로 말이죠..ㅎㅎ

친구들이 점점 더해져 가고 놀이는 더욱 재미를 더해 갑니다..

주인공의 못생겼던 빨간 가방은 이제 더이상 못생긴 가방이 아니었지요..

재미난 요술 가방이었고.. 상상의 보물 창고가 된 것이지요..

소녀는 그날 밤.. 가방을 고이 안고 잠이 듭니다..ㅎㅎ

아마.. 꿈 속에서 이런 꿈을 꾸고 있지 않을까요?

책 맨 마지막 페이지는 재미난 상상 페이지로 마무리가 됩니다..^^

나는 이쁜 가방 있는데...

요즘 아이들이 다 그렇듯.. 공주님 역시나.. 부족한 것을 모르고 삶니다..

무엇인가 간절히 바란 적이 있을까요? 그냥 뚝딱 하면 뭐든지 생긴다고 생각하는

공주님으로는 마음에 안 드는 가방을 받은 것이 이해가 안 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맘에 안들었던 것이 아주 소중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 어렴풋이 느꼈을지..ㅎㅎ

입학식에 참여한 공주님의 가방은 아주 이쁘네요.. 하하..

아이들 가방이 넘 비싼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10만원 넘는 것은 예사..

가방의 가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꿈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이라면..

그것으로 충분히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모든~~ 초등 입학한 친구들이 멋진 초등 생활을 시작하길~~~

커다란 꿈을 담고.. 커다란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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