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되고 싶어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글.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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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에 무엇이 되고 싶었던가..

현실적으로 어떤 직업을 갖고 싶다..가 아니라.. 그냥 이쁘게 무엇이 되고싶다..ㅎㅎ

대표적인 것이 훨훨 날아 다니는 나비가 아닌가 싶어요..

이쁜 날개에 자유롭게 여기저기 날아 다닐 수 있는 나비..

저 또한 그러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

볼이 발그레한 소녀가.. 나비가 되고 싶어합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이쁜 말로 만들어진..

나비가 되고 싶어~ 넘 이쁜 책이네요~

 

 

아름답고 자유로운 나비가 되고 싶어~

표지에 나오는 소녀가.. 바라는 소망이 나비가 되고 싶어~였어요..ㅎㅎ

이 소녀의 이름은 데이지~ 풀밭에 가만히 엎드려서 참 많은 것을 느낄 줄 아는 자연과

동화되는 아이다 싶어요~ 가만히 풀밭에서 기다리면 달팽이나 개미 같은 작은 동물들이 지나다니는 걸

볼 수 있고.. 가장 기다려 지는 것은 나비랍니다..

 

그렇게 나비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던 데이지.. 어머나~

드디어 나비가 되었어요.. 둥실둥실 가벼워진 몸.. 등에 날개가 달렸네요..ㅎㅎ

나비가 된 데이지의 모습은 단순하면서도 따뜻한 색으로 칠이 되어있어서 넘 이뻤어요~

 

나비가 된 데이지는 여러 친구들을 만납니다..

달팽이를 만나서 하는 이야기 중.. 넌 왜 그렇게  천천히 기어가니? 했더니..

달팽이가 한 말이 참 멋지네요..ㅎㅎ

언젠간 모두 집으로 돌아갈 텐데. 누구나 자기에게 맞는 시간이 있잖아! 라네요..

무언가 아주 철학적인 말이 아닌가 싶었답니다..

아이의 학습진도가 빨리 나갔음 하지만.. 그 아이에 맞는 시간이 있는거.. 하하~

아이책 보면서 저도 느낄게 참 많다 싶어요~

 

 

나는 꿀벌이 되어 보고싶어~

따뜻한 색감이 이쁜 요책.. 당연히 공주님의 사랑을 받겠지요..ㅎㅎ

사실 곤충을 극히 실어하는 아이지만.. 그림책에서 나오는 곤충은 마냥 귀엽기만 한가봐요..

무엇이 되어 보고 싶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꿀벌이 되어 보고 싶다네요..

윙윙 날아 다니고 싶다는.. ㅋ

 

데이지처럼 나비가 되어 보는건 좀 자존심이 상하셨는지..ㅎㅎ 꿀벌이라고 대답하신 공주님..

책에서 벌은 항상 친구와 함께 다녀 그게 마음에 끌렸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에게 현실이란 때로는 참 힘이들고 버거울 때가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이겨내는 것은.. 희망이 있고.. 또 상상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데이지라는 소녀를 통해서 여러 곤충들을 만나보고..

그 곤충 나름의 철학도 엿볼 수 있는 이쁜 책이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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