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 올리비아 공주 꿈공작소 12
린다 그리바 글, 김현주 옮김, 셰일라 스탕가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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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의 인구는 자꾸 줄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태어나는 아이는 적고..

나이들어 가는 사람은 많아서 국민의 평균 연령은 엄청나게 높다고...

이런 불균형 속에서도.. 태어나 버려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부모를 선택할 수 없는 아이들.. 부모에 의해 버려지게 되는 아이들..

오죽하면 베이비박스가 있을까요.. 한 신부님이 만들었다는 베이비박스..

길에 버려지는 아기들을 위해.. 만들었다지요.. 이런 아이들도 모두 우리가 거두어야 할

아이들..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의 시선으로 풀어낸 입양아 올리비아 공주..

그 깊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공개 입양에 대한 명쾌한 시선..

표지에 나오는 아이의 이름이 올리비아랍니다.. ㅎㅎ 이 표지를 보며.. 울 공주님은

못생긴 아이랍니다.. 올리비아는 아직 씩씩하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랍니다..

 

자신이 입양된 아이라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지요..

생모가 자신과 살 수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올리비아..

정말 마음 따뜻한 아이로 잘 자랐다 싶었네요.. 병에 걸려서 일지도.. 나이가 많아서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기특한 아이랍니다.. 올리비아가 지금의 가족을 갖게 된 이야기

또한 아주 재미나고 진솔하게 풀었답니다..

 

올리비아를 입양하려고 길게 줄을 서 있었고.. 그 중 지금의 엄마 아빠가 뽑히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아이 시선에서 참 잘 그렸다 싶었답니다.

올리비아가 이렇게 사랑스런 아이로 자란것은.. 모두 부모님의 덕분이겠지요..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부모는 올리비아라는 귀한 보석으로 삶이 더욱 밝아졌고..

올리비아는 따뜻한 부모와 함께 잘 자라고.. 참 이쁜 내용이지요..

 

 

나도 열살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어..

울 공주님은.. 외동입니다.. 아이 키우기 쉽지 않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키도 크고 똑순이라는 말도 듣지만..

아직도 아기같은 점이 무척이나 많답니다.. 마음도 너무 약하고.. 이제라도 동생을

만들어 줄까?라고 물으면.. 공주님은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자기가 동생인채로 사랑을 더 많이 받고 싶은가 봅니다..ㅎㅎ

저 보고 10살 언니를 데려오라 합니다.. 엄마 아빠 없는 언니를..

정말 마음 같아서는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허나.. 현실을 생각하면.. 제 능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낳은 아이와 똑같이 대해주고.. 사랑해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죠..

입양한 분들은 정말 모두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 다시 한 번 해 봅니다..

 

 

입양이라는 것은 감추어야 할 것이 아니라는 것.. 이 책을 읽고 느꼈어요..

올리비아처럼 밝고 건강하게 현실을 인정하고.. 커가는 아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누구를 원망하지 않고 살아 갈 수 있겠다 싶었어요..

입양이라는 다소 특수한 소재를 다룬 입양아 올리비아.. 정말 잊을 수 없는 책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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