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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서 그려요 - 그리기놀이 ㅣ 두뇌계발 시리즈 4
안느 엠스테주 글.그림, 글공작소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5월
평점 :
아이가 자라면서 알아 가야하는 것은 참으로 많지요..
현실을 직시하는 능력.. 학습해야 할 꺼리... 원만한 친구관계...
정말 아이들은 할 것이 너무 너무 많다 싶습니다..
이렇게 자꾸 자꾸 뇌 안에 지식을 쌓고.. 현실 직시 능력을 키우게 되면..
오히려 쪼그라 드는 것들이 있는거 같아요.. 바로 상상력..
상상력 할 꺼리를 던져주는 상상해서 그려요.. 울 공주님.. 넘 넘 좋아하네요..ㅎㅎ
쪼그라진 상상력에 물을 부어 봅니다~^^
넌 어떤 것을 상상했니?
책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답니다..ㅎㅎ 단순한 그림으로 표지를 장식하고 있어요..
첫 페이지를 여니.. 어.. 그냥 찍찍 선들이 그려져 있어요..
이게 뭐지? 이게 뭐로 변할까? 하고 호기심이 생깁니다..ㅎㅎ
뒷장을 넘기니.. 오호호~~ 나무가 서 있는 땅이 되기도 하고..
양말이 걸려있는 줄이 되기도 합니다..ㅎㅎ 넘 넘 신기하지요? 작가의 상상력 또한
아주 재미나다 싶어요..
좀 더 보여 드리자면.. 점점이 점들이.. 촛불로 변신하기도 하고..ㅎㅎ
세로 선이 쭉쭉 그어 있는 것이 비가 되기도 하고.. 변신의 변신을 한 답니다..
전 두가지 방법으로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었는데요..
첫 그림에서는 뭔저 선 그림과 뒤에 나오는 나무 그림, 양말 그림을 보여주었어요..
또 다른 한가지는 뒷 그림들을 보여주지 않고.. 첫 그림만 보고 바로 상상하게 해 보기도
했답니다..ㅎㅎㅎ
하하하~~ 재밌다~~
공주님.. 뭐가 그리 즐거우신지요..ㅎㅎ 본인의 상상을 그리는 것이 무척이나 즐거운가봐요..
스케치북에 그릴때보다.. 꺼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보니.. 더 좋아했지요..
첫 페이지 선에 어찌나 많은 것들을 그리는지요..ㅎㅎ
보면서.. 아.. 요즘 넘 학습만 했나? 하는 반성을 좀 하기도 하였답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며.. 울 공주님의 상상력이 참.. 뛰어나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범위의 생각들이 대량 나오더라구요..ㅎㅎ
페이지 넘길 때 마다.. 어찌 그리 계속 생각이 쏟아 나올까요?
공주님의 작품 감상..ㅎㅎ 첫번째 페이지 있던 가로 선들은..
두더지의 땅속집이 되었습니다.. 제일 하단에 있는 것이 침대와 의자 이런 것이고..
두더지가 위로 쑝~~ 하고 올라가는 중이라고 하네요..ㅎㅎ
친구들이 찾아 온다며 다른 두더지 두마리도 그려주었구요..
아래 그림은 세로로 된 선들인데요.. 딱 보면 비가 많이들 생각나지 싶어요..
공주님도 비를 생각해 냈고.. 먹구름이라며 뭉게 뭉게 구름을 그려주었어요..
우산 쓴 이쁜이들이 있고.. 집에 어서 들어오라는 메시지도 있네요.. ㅋㅋㅋ
아이에게 뭔가 꺼리를 던져 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찍찍 그어진 선에 상상을 덧붙이는 아이 모습을 보고 말이지요..ㅎㅎ
한 번에 한 권을 다 하고 싶어하는 공주님을 말라고.. 내일 또 하자 했더랍니다..
상상하게 해 주는 정말 이쁜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