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밀은 기도 속에 있어요 - 사랑이야기 성경창작동화 11
강순아 지음, 김청희 그림 / 강같은평화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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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어버이날 이었네요..

언제 부터인가.. 어버이날이 되면 마음 한쪽이 묵직해 옵니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그 아이가 자라는 것을 보면서..

내 부모님 또한 이런 수고를 하셨겠구나.. 하는 마음...

그렇게 수고로 키우셨는데.. 이제는 나이들고 아파셔서 더욱 제 마음이 무겁습니다..

효도를 하려 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라는 말 아주 절감하고 있어요..

옆에 있을 때.. 건강히 계실 때 더욱 즐겁게 해 드려야함을..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

제목이 참 이쁘지요.. 이 책의 대상 연령이 초등 저학년 정도인데요..

울 공주님이 너무 좋아할 내용이다 싶어 과감히 보여주었어요..ㅎㅎ

표지의 아이는 민지라는 초등 1학년생 아이입니다..

 

민지는 할머니와 행복한 생활을 함께 했었어요..

아이에게 할머니가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고 행복임을 많이들 아셨음 싶어요..

책 내용에서도 그런 장면이 많이 나온답니다..

할머니는 엄마처럼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부드러움으로 아이를 대해 주십니다..

어느날 할머니는 더이상 민지와 살 수 없게 되고..

민지는 할머니와 함께한 시간과 유모차를 연관해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할머니 댁에 가서 유모차를 가져오리라 마음 먹죠..

 

하지만 이제 유모차는 할머니의 다리가 되었습니다..

힘든 몸을 의지 하실 때 사용하시지요.. 민지는 유모차를 할머니께 양보해요..

그리고 할머니를 위해 기도 한다고 하지요..

너무나 이쁜 마음의 아이.. 할머니도 너무나 기쁘시겠지요..

 

 

할머니 늘 건강하세요~

공주님.. 이 책을 무척이나 좋아했답니다..ㅎㅎ 내용이 꽤나 긴지라..

제가 조금씩 읽어 주었는데요.. 좀 더 읽어 달라며 성화를 부릴정도였지요..

또래 아이의 이야기라 더욱 흥미를 나타냈지 싶어요..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 물었더니.. 풋..

수영장 가는 것이라고 말을 하네요.. 하하.. 엄마의 의도를 잘못 파악하신 대답이죠..ㅎㅎ

공주님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모두 아프셔셔.. 늘 조부모의 사랑이 고프답니다..

아기 였을 때 외할머니가 얼마나 귀여워 해 주었는지 잊었겠지요..

하지만 아직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셔 주심이 감사하다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합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아이와 함께 카네이션 카드를 만들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게.. 오래 오래 곁에 있어주길 바라며 말이지요..

 

 

부모라는 이름은.. 예전에는 당연한 것이었고..

이제는 너무나 마음 묵직한 이름입니다..

부모님께 좀 더 웃어드릴 수 있는 제가 되리라 다짐도 해 봅니다..

민지가 할머니 사랑을 마음 깊이 담았던 것처럼.. 울 공주님도..

마음 깊이..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을 기억해 주길 바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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