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의 야생마 - 환경이야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14
이재민 글, 원유성 그림 / 노란돼지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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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봄 꽃이 많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이 다가 옵니다..

아이와 함께 집에 오늘 길.. 초등학교 앞에 작은 토끼장이 있는데요..

며칠 엄마 토끼가 보이지 않더니.. 어느날 꼬물꼬물 거리는 작은 것들이 나타났답니다..ㅎㅎ

바로 아기 토끼가 태어 난 것이지요.. 어찌나 신기한지..

요즘 매일 집에 오늘 길에 토끼들이 얼마나 자랐나 확인을 하고 있답니다..

봄이 되니.. 모든 동물 들이.. 새끼를 낳고.. 모든 식물들의 싹이 움트기 시작합니다~

봄에 딱 어울리는 책.. 야생마~~

 

 

아빠의 눈물~

표지가.. 참 인상적이지요? 아빠 말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무슨일이 일어 난 것일까요? 요즘 공주님께서 슬픈 이야기를 좋아하는지라..ㅎㅎ

확~ 호감이 갔던 표지였답니다.. 간지 부분에는 오호~~ 사진 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그림이더라구요.. 신기해요~

 

아기말은 매일 우리에서 엄마 아빠를 기다립니다..

엄마 아빠는 매일 일을 해야 해서.. 아기말은 엄마 아빠 기다리는 것이 일상이지요..

그런데 어느날.. 엄마 아빠와 하루종일 재미나게 노는 날이 있었어요..

넘 행복한 가족의 일상이었지요..

 

그 행복했던 하루는.. 사실.. 가족들이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 전조 였답니다..

더이상 일하는 데에 말을 이용하지 않고.. 말들을 이농장 저 농장으로 팔았던 것이지요..

다행히 아기와 엄마는 같은 농장으로 갔고, 아빠는 다른 농장으로 갔답니다..

아빠 말의 처절한 외침 부분이.. 정말 귓가에 전해 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여 곡절이 있었고 다시 만난 가족들은 행복한 야생마로 살아 갑니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 사진 작가 아저씨에게 먹이를 얻어 먹고..ㅎㅎ

이 분이 아래 사진을 직접 찍으신 분이라네요.. 말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겨울에

무거운 먹이를 날랐다 하네요~  결말은.. 아름다운 마무리로 끝을 맺습니다..

아기말이 이제는 많이 자라서 벌쩍 벌쩍 뛰는 모습이 보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야생마는 사라졌지만 작가분은 다시 야생마가 뛰노는 모습을 꿈꾸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셨다 하네요.. 전 그냥 현실을 반영하는 것도 좋았지 싶습니다만..ㅎㅎ

 

야생마 사진이 뒷 부분에 몇장 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사진이죠?

좀 아담한듯 한 말들.. 하지만.. 참 건강해 보이는 느낌..ㅎㅎ

 

 

눈물을 왜 흘려?

예상 대로 공주님.. 아빠 말이 눈물 흘리는 표지를 보자마자.. 아주 많은 관심을 보이십니다..

아빠말이 눈물을 흘리는 이유를 보면서.. 이야기에 동화 된듯.. 자신이 아기말이 된듯..

아주~ 심도 있게 보시더라구요..ㅎㅎ

 

지금은 야생마들이 실제로는 없다고 말하며.. 사람들이 모두 데려가 버려서 그렇다고 했더니..

왜? 사람들이 데려가서 키울라는 거지~ 안돼? 합니다..

늘 동물원 안에 있는 동물들만 보아온 공주님인지라..

자유롭게 뛰어 노는 야생마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지 못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결말이 현실적으로 야생마가 사라진 쓸쓸한 풍경을 보여주면 어땠을까.. 하고

슬쩍 생각해 보기도 하였답니다..ㅎㅎ

 

 

우리나라에서 야생마는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말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꿈을 꿉니다..

드넓은 벌판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뛰어 노는 야생마의 모습을 말이지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교감을 하며 사는 야생마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 날이 오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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