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줘서 고마워 꼬마 그림책방 32
니시모토 요우 글, 구로이 켄 그림, 권은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울 공주님이 물어 본 적이 있어요.. 엄마 아빠 결혼 사진을 보면서..

자기는 어디 있냐고 말이지요..ㅎㅎ

" 엄마 뱃속에 있었어?."

"아니~ 없었어~"

"그럼 어딨었어?"

"하늘의 별이었다가.. 엄마 뱃속으로 쏙~ 들어왔지.."

그 후로 공주님은.. "내가 하늘의 별이었을 때~~~ "라고 말하곤 한답니다..

하늘의 별 이었던 아가들이.. 엄마의 품으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이야기..

태어나 줘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 엄마이게 해 줘서..

표지.. 넘 넘 귀엽지요.. 날개가 달린 것 보니.. 보통 아기는 아닌 듯 합니다..ㅎㅎ

두 손 꽉 쥔 표정이 어찌나 귀여운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하나님이 세상 밖으로 나가도 된다고 해서.. 엄마를 찾고 있답니다.

 

꼬마곰을 만나서 자신의 엄마가 어딨나 찾아 보지만..ㅎㅎ

아기곰과 엄마의 러브씬만 보게 됩니다.. 엄마 곰이 태어나 줘서 고마워~ 합니다..

저.. 부러운듯 손가락 빨고 있는 아가..ㅎㅎ

 

여러 동물들을 만나서 엄마를 찾아보아도 엄마를 쉽게 만날 수 없었어요..

그러던 중.. 조용하고 깜깜한 밤.. 환한 빛에 이끌려 아기는 어디론가 갑니다..

그곳은 바로 엄마의 뱃속~ ㅎㅎ

 

엄마에게 듣는 "태어나 줘서 고마워~"를 들으며 아기는 무척 행복한 얼굴을 합니다..

정말 따뜻한 느낌이 물씬물씬 사랑이 뚝뚝 떨어지지요?

 

 

태어나 줘서 고마워~~

어제 저녁 잠들기 전.. 요 책을 읽어 줬더랬지요.ㅎㅎㅎ 항상 자기 전에 책을 보시는데..

보고는 머리맡에 쌓어 놓는 답니다.. 뭐.. 물론 제가 좀 게을러 정리를 잘 안하는 탓이기도 하죠..

이렇게 쌓이고 쌓이는 책들.. 그 중 일어나서 밤에 보았던 책을 다시 펼치셨네요..ㅎㅎ

 

밤에 제가 읽어 줄때 엄마들이 "태어나 줘서 고마워~~"를 아주머니 목소리로 했더니..ㅋㅋ

자기도 읽으면서 아주머니 목소리를 하네요..

그 바쁜 아침도도 한 권 쭉~ 다 읽고서야 이 닦으러 가셨답니다.. 하~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표현.. 자주 하기 쉽지 않죠..

습관이 안 되어 있으니.. 자꾸 잊게 되기도 하고 말이지요..ㅎㅎ

사랑해~라는 표현보다 더욱~ 진한 고백이 태어나 줘서 고마워~가 아닐까 합니다..

태어난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라는 생각을 아이에게 심어 줄 수 있고..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을 갖도도록 해 줄 수 있으니 말이지요..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태어나 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정말 고마워.. 엄마가 되게 해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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