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 - 근현대 우리 민족의 생활사
김경선 지음, 이예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저는 왜 그렇게 국사(지금은 한국사지요..)를 어렵게 외웠을까..예요..

아무래도 제가 배울 때만해도.. 책이 다양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오직.. 연도 나열식의 교과서만 봐야 했으니 말이지요..ㅎㅎ

설명할 것도 없이.. 그저 달달 외우는 한국사.. 당연히 지겼웠답니다..

그런데.. 그런데.. 요즘은 정말 어찌나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의 책이 나오는지..

부러울 따름이랍니다..ㅎㅎ 뭐.. 울 공주님을 위해서는 참으로 잘 된 일이지만요..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요~

 

 

우리는 이렇게.. 살아왔구나..

지난 100년이라 하면.. 무척이나 오래되었다 생각이 되나요? ㅎㅎ

하지만 잘 따져보면.. 앗.. 제가 살아온 시간도 참 많이 포함되어 있군요.. (늘었엉..ㅡㅡ;;)

표지는 태극기를 들고 신나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요..목차를 보니.. 참 재미나죠?

딱딱하지 않게 재미난 제목으로 아이의 시선을 잡을 수 있겠다 싶었답니다~

 

우리나라에 기차가 들어오고.. 나라의 문이 열리고..

참.. 쉽지 않게 나라의 문을 연 우리나라..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그 때는 알지 못했나 봅니다..ㅎㅎ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의해 나라의 문이 열리고..

신 문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 부터 이야기는 시작 됩니다..

이양선이라고 불렀던 이유.. 우리나라 배의 모양과 달라서 다를 '이'를 써서 이양선..ㅎㅎ

아.. 참 쉽죠잉~~

 

에디슨 전기 회사와 계약을 해서 전기를 썼다는 사실... 놀라워요.. ㅎㅎ

그 이름이 참 재미낭요.. 물불.. 연못의 물을 이용해서 이리 부르기도 했고..

다양하게 불려 졌다하네요.. 재미난 이야기가 쏙쏙 들어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더라구요..

 

열강의 이익 다툼으로 희생이 된 우리나라.. 정말 땅따먹기도 아니고..

참 속상한 일이지만.. 이것 역시 우리의 역사.. 잘 알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지요? ㅎㅎ

그리고..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이 즐겨 입는 몸뻬가.. 사실은 일본에서 전략적으로 활용이

되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여성의 노동력도 착취하고자 했던 이야기..

하얀 한복을 입으면 전차도 못타게 하고.. 먹물을 뿌리기도 했다네요..

 

군사정권으로 얼룩졌던 우리나라.. 이제는 출산휴가를 가도 회사에서 월급의 40%를

주는 나라로 성장을 하였습니다.. 뭐.. 아직은 그리 몸에 와 닿는 이야기는 아닙니다..ㅎㅎ

하지만 곧.. 모든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도 듣게될 이야기가 될거라 믿고 싶어요..

우리 반에는 왕따가 없어요~~ 도 참 듣고 싶으네요..ㅎㅎ

 

지난 100년 동안 우리나라는 참으로 대단한 발전을 하였다는 것을..

이 책을 쭈욱~~ 보면서 느꼈답니다.. 속속 들어 있는 작은 이야기들이 너무나 재미나서

자꾸 자꾸 책장을 넘기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었구요..

뭐랄까.. 달달 외우는 국사가 아니라.. 정말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실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많은 아이들이 쉽게 근대사를 접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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