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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이모 나랑 놀자 ㅣ 콩깍지 문고 4
박효미 지음, 김정선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2월
평점 :
아이들에게 가족의 개념은 무엇일까요? 자기를 가장 사랑해 주고..
그리고.. 자신과 잘 놀아주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저희는 단출하게도 아이까지 세 식구인지라.. 아이가 오직 엄마와 아빠만을 놀이 상대로
상각한다지요.. 특히.. 엄마를 아주~~ 심하게 놀이 상대로 생각해요..ㅋㅋㅋ
꼬리 이모 나랑 놀자에 나오는 은별이 또한.. 꼬리이모를 자신의 가장 가까운 가족이자
놀이 상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친구를 만들어 주면 되겠구나~

사진에 커다란 여우가 꼬리이모랍니다..ㅎㅎㅎ 참 여우처럼 이쁘게 생겼지요?
조그많게 나온 아이가 은별이구요.. 아기 여우 은별이는 꼬리이모를 무척이나 좋아해요..
자신과 함께 놀아주는 사람이니 말이지요..
은별이와 꼬리이모는 정말 재미나고 신나게 하루 하루를 보낸 듯 해요..

그러던 어느날.. 꼬리이모가 여우씨를 데리고 오고.. 여우씨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은별이는 그 상황이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어요..
결혼을 한 꼬리이모는 따로 살아야 하니 말이지요..
은별이는 심술이 나서 이모부인 여우씨에게 심통을 부린답니다~

너무나 다정한 꼬리이모와 여우씨..ㅎㅎ 표정 보세요 넘 행복해 보이죠?
결혼으로 은별이와 놀아 주는 것을 등한시 했던 꼬리이모는.. 좋은 생각을 해 냈지요..
바로~~~ 아기 동물들이 가득한 놀이터로 데려간것..ㅎㅎ
그 다음 어찌 되었을지 상상 가시죠? 은별이는 친구들과 아주 잘 ~ 놀았지요..

책 마지막 부분이 넘 웃겨서 찍어 보았어요..ㅎㅎ
은별이는 날 좋은 날은 더이상 꼬리 이모네 안오는데..
비가 오면.. 꼬리 이모네 가서 이모부를 괴롭히는 장면으로 끝을 낸답니다..
이모부 표정이 넘 넘 웃겨요...ㅋㅋ
엄마 아빠랑 놀자고 하지~~

태어나서.. 지금까지.. 다른 가족과 함께 산 날이 거의 없는 공주님..
그래서 그럴까요.. 다른 어른과 논다는 것을 이해를 잘 못하는 듯 합니다...ㅋㅋㅋ
네가 은별이라면 어쩌겠어? 하니.. 당연하다는 듯이.. 엄마 아빠랑 놀지~~ 합니다..

뭐.. 전 다른 대답을 원했는데..ㅎㅎ 공주님은 역시나 엄마 아빠가 최고인가 봐요..
허나~~ 어린이집에서 봄 친구와의 관계를 엄청 소중히 생각하더라구요..
친구가 안 놀아주면 삐지고.. 서운해 하고.. 말이지요..
아마.. 곧 공주님도 친구와 노는 것이 가장 재미있을 날이 오겠지요..ㅎㅎㅎ
꼬리 이모는 그림 자체가 참 순하고 이쁜 책이었어요..
우리가 사는 일상과 많이 닮아 있어서 아이들이 자신과 동일시 하며 책을 볼 수 있지
싶기도 하고 말이지요.. 한번 보고도 주인공들 이름은 정말 잘 기억해서 깜짝 놀라게 했지요..ㅎㅎ
꼬리이모의 또하나 특징이라면.. 반만투로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리듬있게 의성어 의태어들을 반복해 주어서 재미나게 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