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빛 까마귀 ㅣ 푸른숲 그림책 5
마르쿠스 피스터 글.그림, 공경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살아 가면서 누군가를 배척한 적이 없을까요?
그냥 나와 다른 모습..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그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말이죠..
저 역시도 그런 경험이 있고..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선한 자아와의 싸움을 매일 하고 있답니다..ㅎㅎ
무지개 물고기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 나왔네요..
작은 꼬맹이에서.. 멋진 전설이 된 은빛 까마귀..
꼬맹이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멋진 책이었답니다~ ^^
은빛 까마귀.. 도전이 아름다워..

표지가.. 까맣지요..ㅎㅎ 까마귀는 우리나라에서 흉조로 알려져 있지만..
외국에서는 길조로 여기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새 중에서 똑똑한 쪽이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 듯 해요..ㅎㅎ 이야기의 시작은..
너무나 심심해 보이는 세 까마귀가 등장하면서 시작이 된답니다..
이 마을이 너무나 조용하고.. 시끄러웠던 적 없었다.. 하며 이야기 하는데..
세번째 까마귀가 꼬맹이 까마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꼬맹이 까마귀는 아주 작게. 그리고 늦게 알을 까고 나왔어요..
모두 그 까마귀가 잘 자랄지.. 어른으로 자랄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지요..ㅎㅎ
하지만.. 그런 걱정을 뒤로하고.. 꼬맹이는 천천히 조금씩 자라 갔답니다..
조금씩 깃털이 돋아나고.. 열심히 나는 연습을 해서.. 아주 잘 날게 되었지요..
꼬맹이 까마귀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지요.. 친구들은 꼬맹이를 골려줄 생각이었는지..
달까지 다녀와야 놀아주겠다고 해요..

꼬맹이 까마귀는 사력을 다해.. 달로 달로.. 높이 높이 날아 달까지 가려고 해요...
정말 아주 높이.. 달에 가까이 갔지요..
친구중 누구도.. 그렇게 달에 가까이 갔던 까마귀는 없었지요..
이후.. 꼬맹이는 친구들과 즐겁게 놀 수 있었겠지요? ㅎㅎㅎ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야~~

공주님.. 요 책을 꽤나 좋아하셨는데요..ㅎㅎ 작은 아기 까마귀가 나오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서 였나 싶어요..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꼬맹이가 알에서 막 나왔을 때 페이지래요..

까마귀들이 빙~~ 둘러서 보고 있는 장면에서는.. 꼬맹이는 어딨냐고 물어요..ㅎㅎ
다른 까마귀들이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거라고 하니..
책을 휙~~~ 들어서는 까마귀들이 자신을 내려다 보게 하기도 하였답니다..
꼬맹이는 작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잘 하게 되었다고 말 하기도 하구요..
역시.. 멋진 작품이었어요.. ㅎㅎ
무지개 물고기 만큼이나.. 감동과 교훈을 주는 책이었지 싶습니다..
가장 힘든 싸움은 내 자신과의 싸움.. 나를 이기는 것이 세상 어떤 것 보다 힘들죠..
꼬맹이는 이 힘든 과정을 멋지게 그리고 꾸준하게 헤쳐나간 정말 멋진 까마귀 였어요..
울 공주님도 내면을 이렇게 단단하고 멋지게 가꾸어 나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