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이 너무 커졌어요 - 언어영역 (말하기.듣기) ㅣ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13
이재민 글, 한희선 그림 / 노란돼지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겨울인지 봄인지 모를 애매한 날씨죠..
춥긴 하지만.. 아주~ 춥진 않아서 파릇한 새싹도 볼 수 있는 요상한 계절입니다..
더 추워지지 않는 것은 참 고마운 일인데.. 날씨가 이렇다는 것은 뭔가 찜찜함을
남긴다 싶습니다.. 점심 먹고 오는 길에 목련에 꽃 봉오리가 맺힌걸 봤어요..
아.. 진짜 큰일이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잠깐 엉뚱한 이야기를 했네요..ㅎㅎ 경청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 주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함께 해 준다는 말을 어떤
책에서 본적이 있어요.. 그 만큼 듣기는 아주 중요한 것인데요..
경청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 수준에 맞게 재미나게 펼친 책이 나왔답니다..
언제나 즐거운 책으로 기쁨을 주는 노란돼지의 일이 너무 커졌어요~
토끼에게 무슨일이 있었지?

요 책은 진달래색(?)이 아주 이쁘게 표지로 만들어졌답니다
핑크 공주님.. 아주 좋아라하였지요.. 거기다 좋아하시는 토끼가 주인공..
토끼의 걱정스런 표정은 무슨 일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토끼가 넘어지면서 의자의 다리가 하나 빠진 것이예요~

토끼는 친구 쥐돌이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어요~ 못 좀 빌려 달라 하지요~ ㅎㅎ
쥐돌이는 가져다 줄께~ 해 놓고는 이것 저것 하느라 바쁩니다~

사과파이부터 넣고.. 사과파이가 다 익어 갈 때쯤 토끼 부탁이 생각 나나 봅니다..
그런데.. 뭐였더라? 하네요.. 그러면 엉뚱하게도~

다른 친구에게 망치를 부탁합니다..ㅎㅎ
이렇게 동물 친구들은 다른 친구에게 부탁하고 부탁하는 과정에서 토끼의 의자다리가
부려졌던 것은 집을 새로 짓는데~~ 까지 부풀려진답니다..
친구들에게 전화하면 동물 친구들이 모두 자신의 일을 먼저 하느라 부탁을 잊어 버리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코끼리만은 달랐지요.. 내 친구니 얼른 도와줘야지~ 하고 갔어요..
집을 새로 짓는지 알고 말이지요..ㅎㅎ
모든 동물이 토끼집에 모이게 되면서 이야기를 끝을 맺는 답니다..ㅎㅎ
친구가 도와 달라고 하면...

이 책을 딱~ 보고 나서 공주님이 하신 말씀은.. 친구가 도와달라면 언능 도와준답니다..
딴짓 안하고..ㅎㅎ 딱 책을 제대로 본 것이지요?
친구가 도움이 필요할 때 자기 볼일 다 보고 도와 주니 다들 말이 이상히 부풀려 진거죠~

동물 친구들의 부풀리기를 보면서 웃기답니다..ㅎㅎ
토끼는 단지 작은 못이 필요할 뿐이었는데... 하면서 말이지요..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싶었답니다~
요즘 아이들과 요즘 사람들은 보는 것에 무척이나 익숙해 있답니다.
그래서 보는것 시각적인 것에 감각이 집중되어 있어서..
듣는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많데요..
듣는 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 아주 중요한 것이기에..
다른 사람 말을 경청하는 것은 꼭 필요한 것이지요.
일이 너무 커졌어요~를 통해서 듣기의 중요성과 필요할 때 제 때 도와주는
친구를 알아 보았답니다~ 넘 이쁘고 재미난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