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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9
셀린느 라빅네뜨 지음, 김동성 그림, 이경혜 옮김 / 현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견우와 직녀.. 우리 모두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지요..ㅎㅎ
너무 많이 보아서 이제는 식상하다..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오호.. 아름다운 그림으로 마음을 확~ 잡아 끄는 견우와 직녀가 있네요..
울 공주님도 요 책을 보면서 아름답다~ 하였다는 그 책.. 현북스의 견우와 직녀 입니다~
그림만 보아도 눈이 황홀~
표지부터 참 인상적이지요?
동양적이면서도.. 스려한 여인이 표지를 장식합니다..ㅎㅎ 바로 직녀랍니다..
아.. 그런데.. 어딘지.. 중국풍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옥황상제에게는 아름다운 딸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중 가장 아름다운 딸은 직녀이지요..ㅎㅎ
직녀는 이름처럼 옷감도 아주 잘 짜는 여인이랍니다..
아.. 정말 그림 황홀하죠? 벚꽃이 만발한 화원에 서 있는 직녀의 모습은..
한참이나 쳐다보아도 넘 이름답더라구요..
그에 반해 시꺼만.. 목동 견우..ㅎㅎ 이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사랑에 빠지면 많은 사람들이 반쯤은 바보가 되고..
자기가 해야할 일을 잊는듯 합니다.. 직녀 역시 그러하였고.. 벌을 받게 되지요..
오작교에서 만나는 두사람의 모습은 참 애절합니다..
보고 싶은데 못 보는 것 만큼 안타까운 것이 있을까요..
하루 밖에 만나지 못하는 그 마음은 또 어떨지..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
그림으로 느껴보니 더욱 멋지죠?
아~ 아름다운 그림이다~
공주님 6살.. ㅎㅎ 요즘 어디서 배웠는지 재미난 말들을 잔뜩하곤 하는데요..
뭐.. 예를들면 섹시하다는 말도 하더군요.. 집에서는 전혀 하지 않던 말인지라.. 물어보니..
친구에게 배웠다는 군요.. 에공..
암튼 이 책을 보면서 울 공주님은 아름답다는 표현을 쓰셨어요~
자기는 요 꽃이 가장 이쁘다며 대뜸 펼쳐서는 사진을 찍으랍니다..ㅎㅎㅎ
아이든 어른이든 아름다움은 모두 느낄 수 있는 것인가 봅니다..
벚꽃의 향기가 풍기듯.. 마음에 새겨지는 그림이었어요~
그 동안의 전래 동화들은.. 내용적 측면을 참 많이 강조했지요..
물론 내용을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사실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번에 현북스의 견우와 직녀 이야기는 그림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정서에도 도움이 될 책이다 싶었어요..
펼쳐보며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해 주기에도 부족함이 없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