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좋아요] 재미난 나무이름이 정말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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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글, 김동영 그림 / 바우솔 / 2011년 11월



바람이 오늘은 좀 분다고 하네요.. 날이 점 점 추워지면서..

나무들이 이쁜 나뭇잎 옷들을 하나씩 벗고 있는 때입니다~

언제 빼곡한 나뭇잎들을 가지고 있었나 하게 앙상해진 나무들..ㅎㅎ

이런 나무들이 여름이면 참 울창한 푸르름을 주는 것들이었지요..

올 여름에 보았으면 당장 수목원으로 뛰어 가고 싶은 책이 있답니다..

숲이 좋아요.. 재미난 나무이름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정말 재미난 이름이 많구나~

숲이 좋아요는 처음에 한 가족이 수목원 나들이를 가는 것 부터 시작이랍니다..ㅎㅎ

그림에서 4가족이 아니라 세가족이라 아주 흡족했어요.. 푸하하~

항상 그림책에서 보면 4명이 한 가족일 때가 참 많잖아요.. ㅋㅋ

3명인 저희 집에서는 늘 뭔가 부족함을 느꼈더랬지요..

솔이와 엄마 아빠가 수목원을 걸으며 재미난 상상을 하게 됩니다~

쉬나무는 날마다 쉬~ 오줌을 누는 걸까? ㅎㅎ

아이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지 싶었어요..

뽕나무는 뽕하고 방귀를 끼나~ 동물들 표정이 더욱 웃겼던 부분이랍니다~

표지에 나왔던 쥐똥나무..ㅎㅎ 나무가 쥐들의 화장실 인가 봅니다..ㅎㅎ

줄서서 응가하는 모습이 무척웃기지요.. 꽝꽝 나무는 꽝꽝얼어 붙어 있나?

정말 아이의 생각을 그대로 옮긴듯 합니다..

이런 그림을 통해서 아이가 나무 이름을 더 잘 기억하게 하기도 하겠다 싶었구요.

맛있는 배나무는 배가 둥둥 떠다니는 나무일까.. 상상하는 아이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ㅎㅎ

뒷편에 가면 나무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나온답니다.,.

쉬나무는 쉬를 해서 그런게 아니라 어휘가 좀 변해서 생긴 것였구요..

뽕나무는 열매를 먹으면 자꾸 방귀가 나와서 그리 붙였다는 군요..^^

나는 쉬나무게 잴 웃겨~

공주님 재미난 나무 이름에 흥이 나십니다..ㅎㅎ

그림이 재미나서 아이가 보기에도 아주 좋았구요.. 나무 이름은 생소 했는데..

재미나니 친근해 지는 느낌도 들었답니다~

어떤 나무가 잴 재밌어? 하니 자기는 쉬나무가 잴 웃기답니다..ㅎㅎㅎ

아이들은 역시 쉬 응가 이런 주제를 넘 재미나 해요..

따뜻한 봄이되면 아이와 수목원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가을 들어서면서 자꾸만 아프신 공주님..

워째 이런가.. 싶으면서 엄마 때문이가.. 싶기도 하고.. 참 그런 날들입니다..

조금씩 더 추워지고.. 나들이를 나갈 수 없게 되는 계절..

집에서 재미난 책 골라서 보는 것이 가장 좋지 싶습니다..

재미난 이름으로 나무들을 살펴 볼 수 있었던 숲이 좋아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