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
케빈 브룩스 지음, 서애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모두 잊어 버리고.. 잊고 산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소년 시절 너무나 절절하게 고민하고.. 너무나 절실 했던 문제들..

지금 생각나는 것이 있으신지요? ㅎㅎ

저 역시나 아무 것도 생각 나는 것이 없습니다..

왜 이리 생각이 안날까요.. 그것은 아마도.. 너무나 힘들었을 그 시기를 그냥

잊어 버리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여기.. 자신의 성장 고통을 기억하고... 그 슬픔을 마주하는 소녀가 있습니다.

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

 


이 책을 처음 마주 하는 순간.. 허~~ 였어요..ㅎㅎ 정말 두깨가 엄청 났거든요..

안을 들여다 보면서.. 역시나 섬세한 묘사들로 한 장 한 장 채워져 있더군요..

표지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 또는 뭔가를 향한 갈망을 느끼며 책장을 넘겨 보았어요..

케이티라는 소녀는 15살.. 우리나라에서는 중학생이네요..

중학생이라는 나이는.. 요즘 아주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고등학교때 방황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중학생들이 엄청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격더라구요.. 그건 비단 우리나라 뿐만이 아닌가 봅니다.

영국의 작음 섬에 사는 케이티와 친구들도 이런 풍파의 시기를 겪고 있거든요..ㅎㅎ

 

15살 케이티는 아름다운 청년 루카스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 보고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낍니다.. 루카스는 그 작은 섬에서 너무나 빛나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그 빛으로 케이티의 마음을 사로 잡았지만.. 많은 사람의 마음에 분노를 쌓게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는 집단 사회는 때로는 너무나 멍청해 지기도 하고..

너무나 무서워 지기도 합니다.. 한사람을 정해 놓고 괴롭히는 것..

학교에서만 일어 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일어났고..

급기에 한 사람을 사라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쩜 우리는 모두 루카스를 괴롭히는 사람이었는지 모릅니다.

내편이 아니면 불편하다 못해 적대시 하는 마음..

나를 따라 주지 않으면 무조건 적이 되어야 했던 것은 아니니지.. 다시 한번 새겨 봅니다.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받아들이고..

그를 그를 받아 들이며.. 편견 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함을 느낍니다.

섬세하게 표현해 낸 케빈 브록스에게 박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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