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박또박 말해요] 말하기 세가지 법칙 알아?

또박또박 말해요 ㅣ 살림어린이 그림책 21
줄리아 도널드슨 글, 카렌 조지 그림, 박진희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8월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것 중 하나가 뭘까요?

바로 말의 전달이 아닐까 합니다..ㅎㅎ

아이들 마다 다르겠지만.. 울 공주님도 웅얼거리며 말 했던 시기가 있던 듯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을 전달 받고.. 다시 그 말을 전달 할 수 있는 것은 참 중요하죠..

그건 어른이 되어서도 실감하는 부분입니다.

어렸을 적 부터 또박또박 말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는 책 또박 또박 말해요~

세가지 법칙을 기억해 둡시다~

귀여운 남자 아이 프레드가 주인공 이랍니다..ㅎㅎ 아이는 어느날 나무에 걸린 요정을

도와주게 된답니다.. 도움을 받은 요정 벨은 프레드의 소원을 들어 주기로 해요~

소원을 말해 보라는 말에 프레드는~~

입술을 오물거리며 조그맣게 강아지를 갖고 싶어~ 라고 합니다..

이렇게 조그마게 말하면 알아 들을 수가 없어요..ㅎㅎ

그래서 그럴까요? 프레드는 물고기와 함께 놀게 되었데요~

계속 계속 시도하지만.. 프레드가 웅얼거리며 말하는 바람에 소원은 번번히

빚나가 버립니다..ㅎㅎ 박쥐와 꺼꾸로 매달려 있는 모습 참 재미나죠?

요정 벨이 속상해서 울자.. 요정 여왕님이 오셨어요~

벨이 잘 못된 것을 만들어 낸 데에는 프레드의 웅얼거리는 말투 때문이었다고 일러주며

말 할 때 지켜야 하는 세가지 법칙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된답니다~

이후 프레드는 세가지 법칙을 지켜서 말 하니.. 소원은 잘 이루어 졌다네요..ㅎㅎ

맨 마지막 간지에는 프레드가 강아지와 함께 노는 모습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웅얼거리며 말하지 않기~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눈을 보면서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지요..ㅎㅎ

공주님 하나 하나 읽어 보면서 되새김질을 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이이의 의도를 몰라줄 때 전 참 속상하더라구요..

그럴 때 마다 또박 또박 말해야 한다고 알려주었는데요~

책을 보면서 프레드의 경우를 재미나게 보니..

아이가 더 쉽게 받아 들인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많이 아는 것과.. 그 것을 표현 하는 것은 다르지요..

많이 안다고 다 잘 표현할 줄 아는 것은 아니니 말이지요..ㅎㅎ

아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잘 표현하는 능력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참 중요합니다..

그 첫걸음으로 또박또박 말하기를 하는 것은 어떨까요?

프레드처럼 웅얼거리며 말하면.. 요정조차 소원을 제대로 못 이루어 준다는

아주 재미난 설정으로.. 아이에게 또박 또박 말하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유아들이 봄 참 좋겠다 싶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