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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전 : 권력을 희롱하다 ㅣ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1
김종년.이미옥 지음, 이은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7월
평점 :
우리 고전은.. 참 기발한 아이디어의 책이 많지요..
또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교과서에도 자주 등장하여 주시니.. 익숙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중 가장 익숙한 고전이 토끼전이 아닐까 합니다..
아픈 용왕이 거북이를 시켜 토끼 간을 간져 오라 한 이야기..
하지만 토끼의 재치로 위기를 모면한 사실..ㅎㅎ
이렇게 그냥 재미나게만 알고 있던 토끼전을 뒤집어 시대 상황에 맞는 해석을 하면
어떤 이야기가 될까요?
백성으로 대변된 힘 없는 토끼~

토끼가 정말 우스꽝스럽죠.ㅎㅎ
들어가기를 읽어 보면 시대의 대략 상황을 알 수가 있답니다..
조선 후기 시대 혼란 스러웠던 시대 상황으로 백성의 삶이 힘들었고..
힘없는 백성으로 권력을 어찌 희롱 했는지 말이지요..

책의 구성을 보면 시대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풀어서..
아이가 이해 하기 쉽도록 되어 있었어요..
중간 중간 재미나고 색감이 있는 삽화를 넣어서 지루하지 않도록 해 주었구요~

전개 자체는 세세하게 이루어 집니다.. 그동안 대략의 내용만을 알고 있었던 지라..
세세한 이야기가 참 재미나게 다가오더라구요..ㅎㅎ
또 어려운 한자등은 주석을 달아주어.. 이해 하기 쉽도록 해 주었지요~

본문이 끝나면 고전 파헤치기 부분이 나옵니다..
너무나 힘이 없어 이쪽에 치이고 저쪽에 치였던 토끼로 대변된 백성..
역사 공부도 함께 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교과서에 나온 것만 외우다.. 이런 자세한 내막을 알게 되니..
재미난 이야기 였구나를 느꼈답니다.. 그리고 문학과 더불어서 역사적인 배경도
알게 되니. 일석 이조가 아닐까 싶기도 했구요.. 초등고학년 아이들이 보면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