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사랑 마음이 커지는 그림책 11
제인 테너 지음, 김경애 옮김 / 을파소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울 공주님에게도 두분의 할머니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 분은 뇌출혈후 입원해 계시고.. 또 한분은 따로 살고 계시지요..
그러다 보니.. 조부모에 대한 사랑을 참 많이 못느끼고 사는 것이 현실이네요..
할머니와 조용히 둘만의 시간을 갖어 보지도 못했고 말이죠..
어쩌다 할머니 댁에 놀러를 가도.. 늘 사촌들에게 자리를 빼앗겨서.. 할머니와
다정히 지낼 시간이 없답니다.. ㅎㅎ 조만간 집으로 모셔서 울 공주님과 시간을
보내도록 해 봐야겠다 싶었어요.. 


가장 친한 벗.. 할머니..

표지에는 참 다정한 할머니와 소녀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로를 사랑하는 느낌이 물씬 풍기지요..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오는 듯 합니다..ㅎㅎ
에밀리는 할머니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차도 마시고.. 할머니가 만든 딸기쨈을 바른 쿠키도 먹으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이사를 가야하게 생겼어요.. 할머니와 함께 키우던 딸기를 따지도 못하게 말이죠..
에밀리는 이사를 가서 할머니와 전화를 하며.. 할머니를 만날 날을 고대합니다..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도 조잘조잘 대며 이야기 하지만...
할머니와 만나기로 한 날은 멀게만 느껴져요..
딸기가 다 자랄 때 쯤이면 할머니가 오기로 하셨는데.. 열심히 키워도 딸기는 부쩍
자라주질 않아요..


드디어 딸기가 익고.. 할머니는 잼을 만듭니다..ㅎㅎ
그리고 한달음에 에밀리를 보러 오지요..
너무나 반가운 느낌이지요?  ^^


할머니랑 댄스 할거야~

할머니의 사랑을 보면서.. 참 울 공주님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부모 사랑도 잘 못받고.. 그러다 보니.. 오직 엄마에게 집착하는 건 아닐까 하며 말이죠..
따뜻하고 사랑하는 할머니가 있어 주심 참 좋았겠다 싶은 마음..


할머니랑 뭐 하고 싶어? 하니 대뜸 댄스를 하고 싶다는 공주님..
런닝만 입고 하겠답니다..ㅎㅎ 에밀리 처럼 말이죠..
동서네와 함께 살고 계신 저희 어머님.. 울 집으로 모셔와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할머니의 사랑은 참 따뜻한 내용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려진 책이었어요..
웬지 보면서 질투까지 났더랬지요..
저런 사랑을 받는 다니.. 참 좋겠다.. 하고 말이지요..
엄마뿐 아니라 할머니의 사랑도 느끼며 살았으면 하는 것이 제 마음입니다..
이쁜 책 두고 두고 여러번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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