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보이는 것만 믿니?
벤 라이스 지음, 원지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보이는 것에 대한 믿음이 점차 강해짐을 느낍니다..
보이는 겉 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현상까지 생겼지요..
멋진 옷을 차려입고 멋진 치장을 한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다.. 멋진 사람이다 생각하는
이런 풍조.. 거기다 연예인들을 향한 끝 없는 동경..
이런 것들이 바로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는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에 의존해 살아가는 존재....
하나님께 의지하고.. 가족의 사랑에 의지하죠..
이런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 너도 보이는 것만 믿니...


아름다운 상상.. 아름다운 사람들..

책이 참 조그만해요.. A4 반만한 크기랍니다..
양장본으로 되어 있고.. 속 종이는 눈이 편안하도록 살짝 노란빛을 띄지요..
이 책의 이야기 광산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그래서 표지도 갈색을 뒤덮은 장며이 보이실거예요..ㅎㅎ

이 마을에 사는 한 소녀의 보이지 않는 친구들 이야기...
보이지 않는 친구들이지만.. 소녀에게는 정말 더 없이 소중하며.. 사랑하는 존재죠..
그리고 그 소녀의 친구들을 믿어주는 가족들..
처음부터 믿지는 않았겠지만.. 소녀의 마음으로 가족들도 그 존재를 믿게 되죠..

우리 현실에 비추어.. 우리나라에서 아이가 이런 상상을 한다면..
부모들은 걱정을 앞세우며.. 아이의 상상을 제제했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을 수 있지 않을까 해요..
하지만 책의 부모와.. 마을 사람들은 한 소녀의 보이지 않는 친구를 인정해 주고..
존중해 줍니다..
바로 이런 마음이.. 우리가 가장 가져야 할 마음이죠..
아마 책 지은이도 우리가 이런 것을 느껴 주었으면 하고 썼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누구나 하나쯤 상상의 친구가 있습니다..
없다고요? 마음 깊이 들여다 보세요.. 어렸을 적에 함께 놀았던 그 친구를..
너무 커버려서.. 너무 바빠서 잊어 버렸던 그 친구..
그 친구는 여전히 그만한 체로.. 마음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많은 친구들이 보면 참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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