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원이의 선물 큰 돛단배 2
배지은 글.그림 / 책단배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5살 여자 아이와 산다는건.. 아주 재미난 일이 많다는 뜻이랍니다..ㅎㅎ
다섯살에는 느끼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무척이나 많은 나이랍니다..
자기 주장이 무척이 강해지는 이 시기..
그러다 보면 엄마와 다툼이 많은 시기기도 하답니다..
요 시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채원이의 선물.. ㅎㅎ 넘 귀여운 책이랍니다


어떤 선물이니?

표지를 보니 채원이는 알고 싶은게 참 많은 아이 같죠? ㅎㅎ
간지를 보니 엄마와 채원이가 서로 안 좋은 감정인가 봐요..
요걸 보면서 울 아이와 저의 그림이 그려 졌답니다..ㅋㅋ


채원이는 엄마를 가장 사랑하지요.. 엄마도 그렇고요..
하지만 요즘은 엄마오 채원이의 생각이 조금 달라서 다툼이 있어요..
어떤 것들이 다를까요?ㅋㅋ


예를 들면 채원이는 엄마가 만들어준 간식도 맛있지만.. 솜사탕도 너무나 맛있죠..
그래서 어느날 동전을 들고는 엄마 몰래 솜사탕을 사옵니다..
사서 바로 먹고 싶은걸 엄마와 나눠 먹으려고 고대로 들고 왔지요..


그런데 엄마는 채원이를 혼내기만 해요.. 채원이는 그런 엄마가 밉기만 하지요..
마음이 상한 채원이는 놀이터에 나와서 개미친구와 놀기 시작합니다..
너무나 신기한 개미들이지요..ㅎㅎ


이렇게 재미난 친구들 엄마에게 가져다 드리면.. 엄마도 분명히 나처럼 기분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 채원이는 엄마 손에 개미를 쥐어주죠..
그 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ㅋㅋㅋ
전 채원이가 개미들을 들고 헤헤 웃는 표정에서 완전 빵~ 터졌어요..ㅎㅎ
어쩜 저리 잘 표현했나 싶었죠..


나도 엄마한테 개미 선물 할꺼야~

먼저 채원이가 혼자 나가서 몰래 솜사탕을 사왔을 때 엄마가 왜 혼을 냈는지..
한번 짚어 줘야 겠다 싶었어요..ㅎㅎ 그랬더니 혼자 나가서 그렇다고 말 하는 똑똑한
울 공주님.. 혼자 나가면~ 나쁜 아저씨가 잡아가서 고추도 만지고~ 할 수 있어~ 그러네요
요즘 성교육 동화를 좀 보여주었더니.. ^^

 
나도~ 엄마한테 개미 줄거야~ 그럼 엄마가 꺄~ 하고 깜짝 놀라겠지? 하네요..
그래서 너도 개미 무서워 하잖아? 했더니..
아냐~ 안무서워 합니다.. ㅋㅋㅋ

5살 아이의 마음을 너무나 잘 표현한 채원이의 선물..
울 아이와 너무나 닮아 있는 그 모습에 웃음이 나고 또 귀엽기도 했지요..
자라면서 자신의 주장이 강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인데..
엄마들이 너무나 몰라 주는 것일 수도 있지요..
울 꼬맹이 마음도 조금 더 알게 된 시간이었지 싶어요..ㅎㅎ
넘 이쁜 채원이의 선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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