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덥다 하던 때가 어제 같은데..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진 요즘입니다.. 하늘도 무척이나 높은게 가을임을 실감하게 되는 듯 해요..ㅎㅎ 가을이라 그런가요? 울 아이의 독서량이 점점 늘고 있네요.. 저녁마다 읽어 달라는 책이 자꾸 늘어서 힘든 엄마랍니다.. ㅋㅋㅋ 울 아이 책 보기에 한 몫하고 있는 내 사과 누가 먹었지? 넘 재미나답니다~ 사과의 행방은? 표지의 눈물 찔끔흘리는 쥐돌이가 주인공 이랍니다..ㅎㅎ 나름 패션이 멋진 이 생쥐 배가 고픈가 봐요.. 나무 꼭대기에 있는 사과를 먹고 싶어 쳐다 보고 있던 그때~ 사과가 뚝~ 떨어지더니.. 데굴데굴 굴러서 구멍 속으로 쏙~ 빠져 버립니다.. 생쥐는 생각을 해요.. 어떻게 하면 저 사과를 먹을 수 있을까.. 사과가 떨어진 구멍 옆에 구멍을 뚫어서 가기로 하고 열심히 팠지요.. 오.. 그런데 사과가 없어져 버렸어요.. 화가난 생쥐는 동물 친구들을 찾아가 묻습니다.. 네가 내 사과 먹었지? 하고 말이죠.ㅎㅎ 동물들은 하나 같이 내가? 잘 생각해봐~ 라고 말을 합니다.. 기린은 다리를 너무 많이 벌려야 해서 아니라고 하고~ 악어는 입이 커서 안돼고 뱀도 역시 안된데요.. 그럼 도대체 생쥐의 사과를 먹은 범인은 누구 일까요? 사과벌레를 만난 생쥐.. 범인이 누굴 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커다란 코끼리..ㅎㅎ 코끼리 귀에다 내 사과 네가 먹었지? 하고 소리를 칩니다.. 깜짝 놀란 코끼리의 표정 넘 재미나죠? ㅋㅋㅋ 코끼리가 먹었을거 같아~ 울 꼬맹이 요즘 한글을 배우는 중이라 읽는 척 왕 열심히 해요..ㅎㅎ 표지에 나오는 글자.. 뭐 사과 정도 알겠죠.. 그래도 열심히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는 답니다.. 책을 처음 볼때 이야기를 쭉 읽어 주면서.. 누가 사과를 먹었을거 같냐고 물었었어요.. 그랬더니 코끼리가 코로 먹었을거 같다고 바로 하네요..ㅋㅋㅋ 깜짝 놀라는 코끼리 모습도 넘 좋아했던 울 아이랍니다~ 내 사과 누가 먹었지?는 귀여운 생쥐가 등장하고 여러 동물이 등장하면서 각 동물의 특징을 알 수도 있는 책이었답니다.. 악어가 나오는 페이지에서는 악어새도 함께 등장시켜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더라구요..ㅎㅎ 노란돼지의 이쁜 책 점 점 더 사랑하게 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