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하게 되는 말 중 하나.. "언제 크냐.." ㅎㅎ 그런데 뒤 돌아 보고 생각해 보면.. 울 아이 정말 엄청나게 많이 자란것이었죠.. 다른아이들 보다 조금 작게 태어나.. 백일이 될때까지 폭발적 성장을 하고.. 또 걷고 말하고.. 벌써 다섯살이나 된 것인데말이죠.. 울 꼬맹이의 과거를 회상해 볼 수 있었던 재미난 책.. 오늘은 내 생일이야~ 넌 어떤 아가였니? 우람이의 생일이라네요..ㅎㅎ 빡빡머리 남자아이가 우람이예요.. 선생님은 본인이 어떤 아가였는지 알아 오라고 하셨어요.. 울 어린이집 선생님도 요런거 물어 주심 참 재미나겠다 생각했어요..ㅎㅎ 우람이는 다른 아가들 보다 조금 일찍 태어났답니다.. 미숙아 였던 것이죠.. 2.5킬로가 안되고 폐의 발달이 덜 되면 인큐베이터에 넣게 된다더라구요.. 울 꼬맹이 뱃속에 있을때 잘 자라지 않아서 저도 울 아이가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 하고 무척 걱정했었답니다..ㅎㅎ 다행히 건강하게 잘 태어났지만 말이죠.. 아이가 집에 오면서 부터 엄마와 아빠는 또 고난의 시작이죠.. 우람이는 밤에 잘 안자고 울아대는 아이였다네요.. 그에 비하면 울 꼬맹이는 정말 착했어요.. 우유만 잘 주만 잘 자주었거든요..ㅋㅋㅋ 엄마가 우람이의 아가때 사진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은 의외로 자신의 아기였을때 사진을 보여주면 좋아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처음그린 엄마의 모습.. 울 아이가 그려준거 다 버린거 넘 아깝다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고이 모셔 놓을것을.. 다른 친구들은 첫돌이 되면서 걷기도 하고.. 말을 잘 안다가 어느날 갑자기 말을 잘 하기도 하고.. 저마다의 성장 이야기가 있답니다.. 물론 선생님도 있고 말이지요..ㅎㅎ 얘는 작은 아기였구나.. 인큐베이터를 보며 신기해 하고 있어요.. 작은 아기들은 고 안에서 자라야한다니 신기하게 느껴졌겠지요..ㅎㅎ 아저씨가 왜 아기를 꽉쥐고 있냐고 하네요..ㅎㅎ 흔들흔들 해주는거야~하고 말해줬지요.. 여러차례 더 보면서 울 꼬맹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 함 좋겠어요~ 요 그림은 얼마전에 그린 울 꼬맹이의 가족그림이랍니다.. 엄마를 그리고 엄마 뱃속에 자신을 그리더라구요..ㅎㅎ 뱃속에 있을때 울 아이는 어떤 세상을 보고 있었을지.. 또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까요? 아이의 그림이 미소짓게 하네요.. 책을 읽고 아이와 두런 두런 이야기 할 수 있어 참 좋은 책이었어요.. 오늘은 아기때 사진을 보며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