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엄마가 알았더라면 - 우리 시대 부모 14인이 젊은 날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안정숙 외 지음 / 글담출판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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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면서.. 매 순간이 갈등의 순간이었어요..
아이가 아플때.. 언제 병원을 가야할지.. 해열제를 먹여야 할지..
수많은 갈등이 생기고 갈림길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이런 작은 것들에도 이러니.. 아이의 진로나 커다란 인생 문제에 부딪히게 될때..
과연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을지.. 정말 걱정이 되더라구요..
저 같은 걱정을 한 엄마들이 많은지..  선배 맘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멋진 책이 나왔네요..ㅎㅎ


네 안에 아이를 가두지 말라..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의 엄마가 알았더라면.. 요 책은..
엄마가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 이렇게 두통의 편지를
14분의 엄마들이 쓴 책이랍니다..
편지 형식이라 쉽게 읽혀지는 장점이 있고.. 또 엄마로의 마음 가짐도 다질 수 있는
그런 책이었어요..

첫번째 엄마로는 금나나의 어머니였어요..
금나나는 하버드대 출신의 미스코리아로 유명하지요..ㅎㅎ
똑똑하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니.. 정말 딸 가진 엄마들의 바람인 딸이지 싶어요..


금나나의 어머니는 코이라는 물고기의 예를 들며 자신에게 편지를 썼는데..
저도 너무나 인상적이었어요..
코이라는 물고기는 작은 어항에서 키우면 5센치, 수조관에서 키우면 25센치
강물에서 자라면 120센치까지 자란답니다
..
내 안에 아이를 가두면.. 더 커질 수 있는 아이를 작게 만든다는 의미겠지요..
아주 인상깊게 마음속에 깊이 담았어요..ㅎㅎ

 
또 TV에서 많이 봤던 자폐 수영선수 진호 어머니의 절망스런 상황..
일반 학교에 보내고 싶었던 절절한 엄마의 마음이 느껴졌었답니다..
다른 아이와 다른다는 것 자체를 받아 들이기 힘들었을 터인데..
그것을 받아들이고.. 또 멋진 수영선수로 만든 정말 멋진 엄마였답니다..

또 세계를 들어올린 장미란 선수의 어머니 글..
다이어트로 장미란과 신경전이 있었답니다..
요즘처럼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무척이나 공감이 갔었지요..
어린 아이들에게도 날씬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살고 있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아이는 자신의 소망을 찾으면 그 꿈을 향해 자연스럽게 쫒는다는 말도
아주 인상 깊었답니다..

한 아이의 보모가 되고서야..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거라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올바른 부모가 되는 것을 알려주는 학교가 있음 좋겠다 싶었지요..ㅎㅎ
이 책으로 선배 엄마들의 조언을 미리 볼 수 있어 넘 좋았답니다..
좋은 부모가 되는 첫 발을 내딛은 듯 하고..
더욱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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