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과 마법의 색깔 무민 그림동화 3
토베 얀손 지음, 서하나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우리가 알 수 없는 진기한 것들도 있고.. 또 때로는 신기한 것들도 참 많지요..
색깔같은 경우도 그런거 같아요..ㅎㅎ 무민과 마법의 색깔에서 나온 것처럼
바다를 보고 있을 때는 파란색 이었지만 손으로 뜨면 아무 색도 없지요..
재미난 색깔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자연을 마음에 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무민과 마법의 색깔~ 그 이야기를 들여다 봅니다~


색깔은 모두 마법인가봐~

무민은.. 아기 하마 같기도 하고..ㅎㅎ 암튼 넘 넘 귀여운 아이랍니다..
이 아이는 바다를 보며 생각해요.. 멀리서 보면 파란데..
왜 손에 쥐면 파란색이 없어질까?


바다가 장난 치는 건지도 모른다며 가려다 휙~ 돌아서 다시 본다는 부분은..
참 아이다운 상상이 아닐까 하며 웃음이 났답니다..ㅎㅎ
또 엄마가 천에 물을 들이는데.. 분명히 갈색 나무껍질과 천을 넣었는데..
햇볕에 널으니 예쁜 분홍색이 되어있었어요..
그 나무가 분홍꽃을 피우는 나무였답니다.. 정말 신기 하네요..


친구 스니프가 신기한 돌이라며 무민에게 보여주는데..
그냥 평범한 돌이었어요.. 스니프는 화를 내며 버리지요..
다른 친구는 무민에게 이야기 해 줍니다..
갖고 싶은 것을 일단 가만히 보고.. 그걸 머릿속에 담아 두라고..
그러면 없어지지도 고장 나지도 않느다고 말이지요..
정말 넘 영특한 생각이죠?ㅎㅎ


스니프가 가지고 있던 돌은 물이 묻으면 빨간 색으로 변하는 돌이었어요..
스니프도 그걸 깨닫고 물 속에 넣어 놔야 겠다고 합니다..
무민은 석양을 오래도록 보고 마음에 깊이 담아 둡니다..


울 꼬맹이도 소중한 것을 담는 법을 알았으면..

몇번 들려준 이야기를 기억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손으로 짚기도 하면서 말이지요..ㅎㅎ
분홍색으로 물들은 천을 보고는 본인도 의아해 하기도 하고 말이죠..
이런걸 직접 해 보면 정말 좋을 터인데...

무민의 색깔 이야기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 아주 깊은 이야기를 다룬 책이지 싶어요..
뭔가를 꼭 소유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회에서..
그냥 놓고 바라보고 마음에 담는다는 진리..
울 아이도 이런 깊은 의미를 어렴풋이 느꼈기를 바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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