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오토바이 사 줘! 국민서관 그림동화 108
미셸 피크말 지음, 이정주 옮김, 토마스 바스 그림 / 국민서관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주말마다 대형 마트에 간답니다..
문화센터에서 하는 발레를 배우러 가기 때문이지요..ㅎㅎ
그런데 발레 배우러 간김에 마트도 매번 들르게 되더라구요..
마트 가면 아이들의 눈빛이 좀 변하는거 느끼시죠?
울 아이도 반짝 반짝 빛이 난답니다..ㅋㅋㅋ
이런 아이들의 필 독서~ 빨간 오토바이 사줘~ ^^


빨간 오토바이는 어떤거?



표지에 주인공 피콜로가 빨간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모습..ㅎㅎ
아이의 상상이죠.. 피콜로는 빨간 오토바이를 보고 한 눈에 홀딱 빠져버렸어요..
너무나 갖고 싶다는 마음에 사로 잡혀 버리지요..
부릉부릉 오토바이 소리까지 들리는듯 하데요..ㅋㅋㅋ


피콜로는 엄마를 조릅니다.. 이런 거 살 돈이 없다고 하자..
플라스틱 카드로 계산하면 된답니다.. ㅋㅋㅋ 정말 넘 웃기는 부분이었어요..
엄마가 자세히 설명을 해 줍니다..
카드도 은행에 돈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피콜로의 졸라대기는 계속 됩니다.. 우리 집이 가난하냐는둥..
다른건 안 사도 된다는둥.. 정말 어찌나 요즘 아이들 표현을 잘 했는지요..ㅋㅋ
그러다 엄마가 화가 난거 같자 자기 저금통을 털어 주겠다고 해요..
허나~ 그걸로 빨간 오토바이를 사면 되다고 하네요.. 푸헐..


마트를 나오자 피콜로에게 엄청나게 엄습했던 빨간오토바이를 사고 싶다는 욕망이
사라집니다.. 결국 정말 필요하거나 중요한 것은 아니었단거죠..
그리고는 피콜로가 마지막을 하는 말~ 빨간 오토바이대신 강아지를 사달랍니다..^^;;


본문이 끝나고 뒷부분에 엄마가 볼 페이지.. 아이와 함께 질문하며 보는 페이지등..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있어요. 어떤게 돈으로 살 수 있는지 살 수 없는건 어떤건지..
아이와 대화하며 이야기 할 수 있답니다.. 넘 좋았어요..ㅎㅎ


얘는 아기인가 봐요~
 
요즘 저녁때 요책을 몇번이나 봤답니다..ㅎㅎ
그러구는 혼자 봄서 스토리를 이야기 하네요..
쫑알쫑알 어찌나 귀여운지요..ㅋㅋ
"피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하니까~
"얘는 아긴가봐요~ 장난감 사달라고 하면 안되죠~?" ㅋㅋ
그래서 무조건 사달라고 하는게 나쁜게 아니라 꼭 필요하고 집에 없는것만 사달라
해야 한다고 했죠..

요즘 아이들은 너무나 풍족한 환경에서 살고 있죠..
아이도 하나 둘이라 뭐든 사달라는 대로 다 사주는 부모들이 많구요..
하지만 책에서도 나왔지만 사달라고 하는걸 무조건 다 사주는건 아이를
사랑하는게 아니라는거.. 아이가 느끼는 욕구를 이해해되..
자제할 줄 아는 마음을 키워줘야겠다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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