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 음악대..ㅎㅎ 명작이지요.. 그런데 내용이 잘 생각나질 않는거예요.. 무슨 일이야.. 왜 기억이 안날까? ㅎㅎ 책을 뒤적여 봤더랍니다.. 정말 재미나면서도.. 슬픈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어요... 인간에 의해 버림받은 4마리 동물들의 이야기.. 브레멘 음악대.. 울 아이와 함께 봤답니다~^^ 여행을 떠나는 4마리 동물.. 브레멘으로 떠나는 4마리의 동물이 주인공이랍니다.. 맨처음 당나귀가 울고 있어요.. 늙어서 더이상 쓸모가 없게 되자 주인이 죽이려고 한다는걸 알고는 슬퍼한답니다.. 슬픈 와중에 당나귀 그림이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 당나귀는 도망쳐서 브레멘으로 가기로 한답니다.. 역시나 나이든 개와, 더이상 쥐를 잡을 힘이 없는 고양이, 그리고 닭.. 4마리가 모두 각자의 사정을 안고 브레멘으로 함께 떠나게 되었답니다.. 당나귀 위에 개, 고양이, 닭이 차례로 타고 가는 모습이 참 재미나죠..ㅎㅎ 그러다가 우연히 한 집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그 집에는 못된 사람들이 살고 있었지요.. 거기다 거하게 술을 마시고 모두 잠이 들어 있었어요.. 4마리 동물은 꾀를 내어 하단 사진처럼 변신모드~ ㅋㅋ 유령처럼 집을 향해 돌진을 합니다.. 놀란 강도들은 모두 헐레벌떡 도망을 쳤지요.. 배부르게 먹은 동물들이 잠이들자.. 다시 강도가 집안으로 들어와 봅니다.. 하지만 정말 절묘하게 멋진 우연들이 빚어지면서.. 강도를 물리친 동물들.. 편안하게 따뜻한 집에서 오래 오래 살았다는 군요..ㅎㅎㅎ 울 아이도 열심히 봐요~ 울 꼬맹 공주님.... 동물들의 재미난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어 주셨어요.. 나쁜 강도들이 식탁에 엎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는 피냐고 묻기도 하고 말이지요.. 포도주 자국이 피 같기도 했어요..ㅎㅎㅎ 책을 다 보고는 노래로 만들어 부르기도 하시는 군요.. 사람들에게 충성을 다해 일해주었던 동물들.. 나이들고 더이상 쓸모가 없다는 이유로 버림을 받았던 동물들.. 정말 인간의 냉혹함이 속상했답니다.. 함께 열심히 일하고 살았던 만큼 함께 황혼을 맞이해도 참 좋았을 텐데말이죠.. 브레멘으로 간 동물들이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