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돌아왔다 딱따구리 그림책 8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 지음, 웬델 마이너 그림, 최순희 옮김 / 다산기획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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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돌아왔다.. 제목이 참 의아하다 싶었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지요..
동물들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일까? 아니면 의인화된 동화일까?ㅎㅎ
이런 저의 궁금증.. 곧 해결이 되었답니다..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듯 했던 늑대가 돌아왔다..
쉽게 풀었지만 깊은 의미가 있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늑대가 어딜 갔었을까?

표지를 보면 멋진 늑대 한마리가 길게 목을 빼고는 아우~ 소리를 내고 있는듯 합니다..
섬세한 그림을 자세히 보고 있자면.. 정말 한마리의 늑대가 살아서 튀어 나올 것만 같답니다..
아기 늑대가 살아갈 땅..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넓은 강과 푸른 초원이 얼마나 멋진지요..
아기 늑대는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났답니다..


늑대는 사람에 의해서 사려졌답니다.. 
국립공원안에 순한 동물들만 살려 놓기로 결정한거죠.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지만.. 참으로 어리석기도 한것이 사람이기도 하네요..
그래서 1926년 무렵 미국의 48주 주에서 늑대는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늑대가 사라지고.. 평화로운 모습만이 있는 듯 싶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았답니다.
생태계의 거대한 질서를 사람에 의해 망가졌으니 말이죠..


미련했던 사람들은 다시 늑대의 울음소리를 그리워 하게 되고.. 또 되돌아 보면
늑대가 사람을 헤친적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다시 늑대를 다른 나라에서 들여와 국립공원안에 풀었답니다..
그러자.. 어떤 일이 있어났을까요?
엄청나게 풀을 뜯어 먹던 엘크와 들소가 사라지자.. 
풀이 자라고 풀이 자라니 참새와 딱새가 돌아 왔답니다.


골짜기에 온갖 꽃이 활짝 피고.. 벌과 나비가 돌아오고 솔새들이 지저귀었답니다..
조용하던 숲은 더욱 풍요로운 소리로 넘쳐나게 된것이지요..


늑대가 돌아오고..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더욱 풍부한 자연의 소리가 함께 어우려져 들여왔답니다..
커다란 생태계의 균형이 다시 톱니처럼 잘 맞아 돌아가는 거죠..
단지 늑대가 돌아 온것 뿐이었는데 말이죠..


아우~ 늑대가 돌아 왔어요~

울 꼬맹 공주님.. 이 의미 깊은 책을 보고 어떤 것을 느꼈을까요?
늑대가 우는 목을 늘어 우는 모습을 보고는 따라 하네요..ㅎㅎ
늑대가 커다란 들소도 잡아 먹는 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눈치기도 하고 말이죠..^^
이 의미 깊은 이야기를 울 아이 마음 어딘가에 소중히 간직해 주기를 바랬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커다란 톱니바퀴가 들어있는 시계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느 톱니 하나가 없어져 버린다면 제대로 돌지 못하지요..
제대로 톱니가 돌아가지 않는 시계는 결국 시계가 맞지 않게 되겠지요..
끝내 그 시계는 더이상 필요가 없는 시계가 되는거구요..
그저 한 종류의 동물 이었던 늑대는..
우리의 톱니바퀴에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였답니다.

사람의 욕심으로 인위적으로 마치 신인양 자연을 조정하는 것은..
언제인가는 우리 자신에게 돌아올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에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봤더랍니다..
아마존이 점점 회손되면서 아마존에 사는 원주민들도 병들어가고..
이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늑대가 돌아왔다를 보고 다시 한번 절실히 느꼈답니다.
우리는 자연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늑대를 포함한 모든 지구상의 것들을 사랑해야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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