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이 41개월.. 곧 42개월에 접어 드는데요.. 이 아이.. 벌써 문화 사대주의에 빠져있는듯 했답니다.. 그럴만도 한게.. 책을 펴면 온통 공주들이라고 나오는데.. 모두 하얗고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나오지요.. 이러다 보니 그런 모습이 공주라는 인식이 벌써 심어져 있더라구요.. 우리 나라에도 공주가 있었고.. 얼마나 이뻤는지.. 보여주고 싶었답니다..ㅎㅎ 우리 공주 박물관~ 울 아이에게 딱맞는 책이 되어주었어요~ 우리나라 공주의 모든것~ 빨간색 눈에 확~ 띄는 책이 눈에 들어오지요? 어여쁜 공주 한분이 서 계십니다.. 저분이 세종대왕의 둘째 딸인 정의 공주랍니다.. 정의 공주는 지혜롭고 똑똑해 세종대왕의 사랑을 많이 받았답니다. 첫장을 넘기면 공주와 옹주의 차이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세종대왕과 정의 공주의 일화도 조금씩 볼 수가 있답니다~ 공주로 산다는것.. 참 쉬울것 같지만.. 무척이나 힘들게 살았다는 것을 느꼈어요..ㅎㅎ 아침에 5~7시 사이에 일어나서 몸단장하고 문안인사드리고.. 공부하고.. 이것저것 배우고.. 정말 하루가 꽉차 있더라구요.. 공주님의 일과가 이리 바빴다니.. 이쁜 공주의 복식도 나와있어요.. 울 아이 무척이나 좋아했던 부분이기도 한데요..ㅎㅎ 알록 달록 이쁜 우리 나라의 옷을 잘 소개해서 아주 좋았구요.. 실제 천을 느껴 볼 수 있도록 해 준 것도 참 좋았답니다.. 비단은 부들부들 모시는 꺼칠꺼칠~ 또 다른 공주들에 대해서도 볼 수가 있어요~ 책 뒷편으로 가자 궁전의 도면이 나와있더라구요.. 가뜩이나 큰 이책을 촥~ 펼치는 넘넘 멋지더라구요.. 우리나라 궁전이 이렇게 멋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나는 진정한 조선의 공주~.. 공주는 이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끝없이 노력해야 하며.. 무엇보다 백성을 사랑해야 한다는.. 멋진 의미를 남겨주었답니다.. 울 아이에게도 공주는 이쁜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이쁘게 해야 한다고 말해주었어요..ㅎㅎ 추가 구성분으로 종인 인형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되있답니다.. 울 아이 종이인형 놀이는 처음인지라 무척 좋아했어요.. 물론 제가 오리기 무척 힘이 들었긴 해요.. 엄청 다양한 옷이 많았거든요^^ 우와~ 서연 공주님이다~ 공주의 왕관을 쓰고는 어찌나 좋아하던지요..ㅎㅎ 공주와 똑같다고 어찌나 신나했는지 모른답니다.. 종이인형과 함께 아이들이 쓸 수 있는 종이 왕관도 있어요.. 분위기 한껏 업..ㅎㅎ 종이 인형도 들고 정의 공주~ 정의 공주~ 하며 놀았어요.. 책에 나온 천 부분을 만지면서 거칠 거칠한 것도 느껴 보았구요~ 알록 달록 이쁜 우리나라의 복식.. 정말 환상적인 의복들이 너무나 많았구요.. 우리나라 공주들의 하루를 볼 수 있고.. 여러가지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어 너무나 좋은 책이 되어 주었답니다.. 문화 사대주의에 빠지려는 울 아이~ 우리 공주 박물관보고 생각 많이 달라진듯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