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머리 국민서관 그림동화 104
밥 매캘런 지음, 문상수 옮김, 톰 매클루어 그림 / 국민서관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 그게 뭔가?
바로 머리 감기~..
뭐 사실 머리 감으려면 거품이 눈에 들어가기도 하고.. 이래저래 싫것죠..
울 아이 38개월 여직 샴푸캡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이 샴푸캡을 쓰고도 어렸을적 눈에 거품이 들어갔던 적이 있었어요..
그 후로 머리 감기 엄청 싫어했던게 기억나네요..ㅋㅋㅋ
물론 지금은 잘 감고 있습니다만.. 요 책을 보여주니 더욱 잘 감게 되었다는겁니다~
아이와 저와 무척이나 재미있게 본 책이기도 하지요..
머리 감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꼭 필독서임은 당연하구요..^^


더러운 머리 이렇게~~

표지에 가시덤불같은 머리를 한 여자아이가 있네요.. 그리고 유명한 선생님의 
추천사도 들어있고.. 정말 청결 습관 길러주는책 맞다는 생각이네요..ㅋㅋ
아래 사진에 보면 이 깜찍한 여자아이가 클레어~ 주인공이랍니다..
클레어는 머리감기가 세상에서 제일 싫데요..
엄마도 오기가 나서 그럼 감지말라고 하죠.. 스스로 감겠다고 할날이 온다고..ㅎㅎ



그런데.. 클레어 머리가 점점 부불어 문 밖에 나올 수도 없고..
머리에 온갖 벌레가 살게 되었는데도 아직 클레어는 머리 감을 생각이 없나 봅니다..
오우.. 저 벌레들 보세요..ㅋㅋ 절로 머리가 감고 싶은 충동이 생기지 않겠어요?



엄마 아빠가 깊은 한숨을 쉽니다.. 클레어는 이제 혼자 살아야 한다고 말이죠..
클레어 방은 접근금지 처리까지 되었지요.. ㅎㅎ

드디어 클레어가 머리를 감겠답니다~ 머리를 감자~ 머리 속에서..
말이 나오고.. 피자가 나오고..



유니콘, 라마, 염소.. 커다란 배까지 나옵니다..ㅎㅎㅎ
정말 넘 넘 재미난 생각들이지요?
울 아이와 저 정말 넘 재미나했답니다..

사실 이런 다이나믹하고 재미난 이야기는 잠자기전 읽으면 안되는데..
울 아이 자꾸 자기전에 이책을 보겠다고 하는거예요..ㅋㅋ
그럼 몇번씩 읽어 달랍니다.. 넘 넘 재미난가 봐요..^^



클레어가 이쁘게 목욕을 하고.. 이제 목욕하는 걸 정말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이쁘게 된 클레어가 유치원에 가는데..헉..
어제 목욕할때 발 씻는걸 깜빡했다네요..ㅋㅋㅋ
발에 붙은 벌레 보이시죠?
책에 반전까지 있다니.. 넘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책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어요.


혼자서 읽어 주시는군..

책을 이미 여러번 본 울 아이..
책을 넘기면서 책을 이야기해 줍니다..
클레어가~ 하면서 말이지요..
벌레가 나왔다고 엄청 강조하고 계십니다..ㅋㅋ
이구아나는 악어라구 하고..ㅎㅎ 

이 책을 처음 봤을때 울 아이.. 
엄마~ 머리 감을래 였답니다..ㅎㅎㅎ
아이들은 책 한 권으로도 이렇게 바뀌네요..
재미난 상상력과 표현력이 너무나 멋졌던 책이랍니다..
요즘 울 아이 best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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